[서울=동북아신문]이태준 글/사진= 새벽 4시30분 남구로역에 있는 인력시장에는 오늘도 수많은 중국동포들이 모여들었다. 자신의 노동력을 팔기 위해서다. 우두커니 서서, 혹은 담배를 꼬나 물고 자신을 사갈 사람을 기다리는 동포들의 모습에서 그들 삶의 고달픔이 묻어나온다. 이 지역에는 매일 새벽 2,000~3,000명의 동포들이 모여든다. 동포인력시장에는 새벽에 나와서 무료로 급식을 나누어 주는 봉사대와, 커피와 차를 무료로 나누는 봉사대원들도 있기에 사진으로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