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북아신문]문경철 특약기자/장헌국사진기자=5월 19일,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후원하고 중국동포한마음협회(회장 이림빈)가 주최한 '제5회 한마음체육대회'가 구로중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한마음협회 각 산하단체와 천지산악회, 흑룡강모임, 재한동포서화협회, 나뭇잎조학회, 다문화가족 및 민주당 박영선 국회의원,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 동북아평화연대 곽재환 상임대표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무 사고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박영선 의원은 축사에서 "제5회 한마음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중국에 많이 다녀왔는데 특히 연변, 목단강, 하얼빈 등 동포들이 사는 지역에 돌아보면서 중국에서 열심히 사는 동포들에 감동받았다"면서 "현재 한국에서 동포관련 위명여권 등 여러 산재되어 있는 문제들이 있는데 이러한 불편한 현실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서 슬기로운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림빈 회장은 개회사에서 “2006년 6월 6일 서울에서 축구를 애호하는 6~7명 중국동포들이 모여 친목을 바탕으로 한마음축구단을 발족하여 회원 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중국동포한마음협회가 설립되었다. 협회는 현재 수천명 회원이 소형 단체로 나뉘어 각종 봉사와 후원, 나눔과 친목을 도모하며 다양한 활동을 대폭적으로 벌려나가는 재한중국동포사회와 한국사회에서 인정하는 협회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면서 "현재 한마음봉사단, 한마음축구단, 한마음세중축구단, 한마음산악회, 한마음배드민턴클럽, 한마음골프클럽, 한마음마미재능나눔회 등 산하 단체들이 매주 혹은 매월 정기모임을 가지면서 봉사활동, 취미활동, 스포츠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고 낚시모임, 음악동호회, 서화모임, 자율방범대 등 모임도 비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재한중국동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동포들의 애환을 달래고 동포들의 권익을 수호함에 있어서 노력하고 있다. 국회 동포정책 청문회 등에 참가하여 동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강남성심병원 등과 협약을 맺어 동포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힘쓰고 있다"면서 "재한중국동포가 60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아직도 재한중국동포사회는 미해결 문제가 산재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정책과 다문화정책에 밀린 동포정책, 위명여권문제, 재외동포비자 전면시행, 귀화1세들의 복지문제. 그리고 임금체불•차별•교육 등 문제는 아직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한마음체육대회가 연속 4회 서울시 후원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서도 우리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우리 함께 서로 이해하는 사회, 더욱 발전되고 화합된 공생의 사회, 더욱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족구, 배구, 큰공굴리기, 100M계주,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발묶고뛰기 등 항목에서 각축을 벌이면서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경기결과 한마음B팀이 종합우승을 거뒀고 C팀이 준우승을, D팀이 3위 트로피를 안았다. 행운상품을 제외하고 총 400 여만원 상당의 상품을 각 항목별 입상팀에 수여하였다.
폐막식에서는 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수들을 상대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LED평면TV, 압력밥솥, 전자레인지, 목걸이, 전깃포브, 전기드릴 등 많은 상품을 지급하였다. 흑룡강모임의 홍종택 회원이 행운상 1등상인 평면TV에 당첨되는 행운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남성심병원이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현장에서 응급처치, 의료상담, 건강검진 봉사를, (사)지구촌사랑나눔이 점심식사를 후원하였고, 한마음협회 임원진, 각 산하단체, (주)가인글로벌, 수신코리아, 하나은행, (주)페이원, 중국동포타운신문, (주)천안문여행사, 흑룡강모임, 동포세계신문, 지평막걸리, 금천구희망포럼, 풍성한고기집, 재한다문화총연합회, 나뭇잎조학회, 삼원여행사, (주)티와이솔루션, 은화호프, 안전지대노래방, 산동성 위해화사산해성부동산, 전가복식당 등 단체와 업체들이 협찬하였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