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지난 5월 4일, '5•8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중국동포한마음협회(협회장 이림빈) 산하 중국동포한마음봉사단(단장 한인향)은 회원들이 한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영등포시냇길경로당, 구로무지개경로당, 금천해오름경로당, 금천행복경로당 등 중국동포경로당 4곳에 쌀 80포와 김치 20박스를 증정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제전화 00780과 한마음협회 기타 산하단체인 골프클럽, 축구단, 산악회, 배드민턴클럽, 마미재능나눔단과 한마음협회 임원진들의 아낌없는 협찬과 후원으로 효도잔치를 원만하게 치를 수 있었다.
'어버이 날 효 대잔치'는 중국동포한마음봉사단에서 해마다 중국동포 어르신을 모시고 진행하는 중국동포한마음협회의 큰 연중행사의 하나로서, 어르신을 공경하는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을 널리 알리고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안겨 드리고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는 행사다. 기존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풍성한 식사 대접을 하고, 기념품 증정하였으며 노래자랑으로 마무리 지었는데, 올해는 보다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쌀과 김치를 전달해 드렸다.
한인향 단장은 기자에게 이날 행사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노르웨이 극작가 입센은 남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자기 역량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동포한마음봉사단은 재한동포 수에 비해 아주 미약합니다. 늘 고달픈 일터에서 자그마한 칸막이 집, 피곤함이 역력했던 얼굴로 오가던 우리 동포들의 이미지도 인젠 그 누군가에게 우리의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이 작은 움직임으로 큰 물결을 이루어 더욱 많은 동포들이 나눔의 행렬에 동참하였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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