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한국영화 흥행 1위 가나?
상태바
‘7번방의 선물’ 한국영화 흥행 1위 가나?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3.03.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해’ 넘어 3위 등극, ‘도둑들’ ‘괴물’ 넘을까 관심 고조

 

▲ 영화 ‘7번방의 선물’ 홍보 포스터
[서울=동북아신문]영화 ‘7번방의 선물’이 3월 15일자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3위에 등극하면서 한국영화 흥행 1, 2위를 기록 중인 ‘괴물’(13,019,740명)과 ‘도둑들’(12,983,334명)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NEW는 3월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경 개봉 52일 만에 누적 관객수 1,232만 명을 동원, 1,231만 명을 모은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광해는 ‘도둑들’ ‘괴물’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3위였다.

7번방의 선물은 설 연휴 가족 관객층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개봉 32일 만에 코미디 장르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특히 중 장년층 ‘아빠 관객’들의 거센 입소문을 통해 2013년 문화계에 불고 있는 ‘부성애’ 열풍을 확인시켰다.

7번방의 선물은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로 2012년 극장가를 뒤흔들며 명실상부 ‘흥행킹’에 등극한 류승룡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딸바보 ‘용구’로 열연한 영화.

류승룡은 “이 영화에서 외적인 변신보다는 어린아이 같은 감정을 지니기 위해 노력했다. 딸 ‘예승’역으로 출연한 갈소원 양과 하루 종일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촬영 내내 긴장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7번방의 선물’로 호흡을 처음으로 함께 한 이환경 감독은 “류승룡이란 배우를 만나지 못했다면 내 머릿속 ‘용구’는 태어나지 못하고 가슴으로만 묻어야 했을 캐릭터다. 겉으로 보이는 얼굴 뒤엔 상상할 수 없는 또 다른 얼굴을 숨기고 다니는 정말 무섭고 대단한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봉 9주차에도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7번방의 선물’, 과연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는 쓰일 것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