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영의 不動産風水 24]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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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영의 不動産風水 24] 창문
  • 이동렬 기자
  • 승인 2013.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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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북아신문]창문은 외부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하지만 크기나 밝기보다 내부의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받아들이는 환기 기능과 햇볕을 받아들이는 채광 창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이와 같이 창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거주자의 건강과 행복을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창문은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서 거주자의 건강에 득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다.
동향 창은 생기 있는 햇빛을 받아들여 화초들이 잘 자라지만 서쪽 창에 있는 화분은 생기가 없고 왕성히 자라지 못한다.

또한 바람의 영향도 상당히 받는다. 여름에 동창이나 남쪽 창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서창이나 북창은 바람이 없고 반대로 겨울에는 서창이나 북창은 찬바람만 들어온다.
이렇듯 창은 위치와 크기에 따라서 거주자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건축에서 창을 내는데 그리 큰 관심 없이 창을 크게 내면 멋도 있고 전망이 좋다고 하여 크고 많이만 내는 경향이 있다. 풍수에서 창문은 인간의 눈과 호흡하는 허파와 같이 본다.

건물의 크기와 방향에 따라 적절히 있어야 된다.
풍수상 권장하는 것은 동쪽, 동남쪽, 남쪽의 창은 크게 만들고 서쪽, 남서, 북서, 북, 동북쪽의 창은 작게 만들라고 권한다.
동쪽이나 남쪽은 채광이 좋고 동남풍이 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반대로 겨울에는 따듯한 햇빛을 받아들이는 곳이라 창문을 크게 내라고 풍수에서 권장하는 것이다.

만약 남쪽에 창이 작거나 없으면 겨울에는 어둡고 추워 전기료나 난방비가 많이 들고 여름에는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집안이 습해 병에 걸리거나 음식이 쉽게 상해 위생상으로나 경제적으로 손해가 많다.

그러나 서쪽이나 북쪽의 창문이 크면 겨울에 차가운 북서 계절풍이 불어 닥쳐 춥기 때문에 환기나 할 정도의 작은 창이 좋다.
이와 같이 위치에 따라서 적당한 규모의 창이 필요한 것이다.

창은 외부와 수시로 연결되는 개방부로서 창이 많으면 내부의 기운이 많이 소모된다는 것과 같기에 창은 필요 한곳 외에는 적을수록 좋다.
또한 풍수에서 가상의 기본은 집안의 공기와 집밖의 공기가 같이 항시 신선한 상태를 유지 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옛말에 “침실에 창문이 없으면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라는 말이 있다.
창이 없으면 통풍이 안 돼 침실이 음습해지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가 없어 몸에 좋을 리가 없다.

그래서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다.
기존의 창문이 너무 작으면 환기나 채광을 위해서 크게 창을 키우고 큰 창이라면 덧문을 들거나 커튼으로 가려 보완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창은 사람의 눈과 같아 건물의 외관을 구성하는 요소일 뿐 아니라 거주자의 건강을 좌우하는 역할을 하기에 풍수에서 중요시했던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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