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취임식 참석 인원을 애초 계획보다 1만 명 늘어난 7만 명으로 결정했다. 인터넷과 우편 등으로 8만 9천명의 신청이 쇄도하자 인원을 급히 늘린 것이다.
주요 참석 인물들인 고 김구의 손자 김양, 4·19 민주혁명 회장 문성주, WBA 패더급 챔피언 최현미,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장 김영훈, 고 한주호 준위의 처 김말순, 고 이태석 신부의 형 이태형 신부, 나로호 발사 추진단장 조광래,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삼호해운 선장 석해균 등이 박근혜 당선인과 함께 단상에 오른다.
좌석 배치는 국회의사당을 바라보고 오른쪽 앞쪽에 특별 초청자 3천 명, 그 왼쪽에 정부인사들이 자리를 잡는다.
식전 공연 행사는 세대 통합 차원에서 건국 이후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의 대표곡이 이어지고 월드 스타 싸이가 세계적 히트곡인 '강남스타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2월 25일 0시 보신각 33회 타종 행사- 보신각 타종은 대통합과 희망의 새 시대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대표와 탈북주민을 포함, 또한 18대를 상징하는 국민대표 18명이 전통에 따라 33회 타종을 한다.
■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국립묘지 참배: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당일 아침에 자택 주변 지역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삼성동을 출발하여 현충원에 가서 참배의례에 따라 참배한다. 이 행사에는 정부대표 외에 현충원 안장, 유가족, 국가유공자 등 35명이 동행한다.
■ 식전행사는 취임식이 시작되기 전 오전 9시 20분부터 진행- 입장대기 중인 참석자들은 대통령께 바라는 바를 희망꽂이에 꽂는 행사에 참가한다. 이는 타종행사의 희망달집, 광화문행사의 복주머니 행사와 같은 맥락이다.
김덕수 태평소 솔로 공연을 시작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 길놀이, 김영임 명창의 합동공연이 있다. MC는 단상무대에 개그콘서트 팀 김준호·허경환·신보라, 분수대 무대에 최효종·박성호·김지민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식전공연은 건국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각 시대상을 반영하는 영상과 함께 출연진이 시대별 대표곡을 부를 예정이다. 50~60년대는 미스터 브라스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관악연주에 맞춰 뮤지컬 팀이 5060 시대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 장윤정이 ‘노오란 셔츠의 사나이· 님과 함께’, 70~80년대는 남경주·쏘냐가 ‘고래사냥’을 공연하고, 뮤지컬 팀이 ‘여행을 떠나요’ 노래를 부른다.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의 콩트도 연출한다. 또, 90~00년대 아이돌 JYJ가 ‘난 알아요’를 비롯한 90년대 대표곡 리믹스와 ‘오! 필승코리아’ 등을 열창하며, 월드스타 싸이 ‘챔피언·강남스타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대통령이 국민대표 30명과 동반입장- 단상에 오르는 동반입장자는 국민대표 100명 중에 선발한 30명이다.
취임식 본 행사는 국민의례, 식사,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취임사·축하공연 順으로 진행한다.
애국가는 대표적 남녀성악가중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의 선도로 부르며, 축하공연은 양방언이 아리랑을 재해석한 ‘아리랑 판타지’를, 안숙선·인순이·최정원·나윤선 4명의 디바가 국민합창단과 함께 부른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하는 것으로 취임식 본 행사를 마친다.
■ 광화문 행사·경축연회·외빈만찬- 취임식 행사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희망메세지를 전달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가 있게 된다. 제막참여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침선장 구혜자, 전통문화 장인 및 국민대표 8명이다. 박 대통령은 커다란 복주머니를 제막하고 희망이 열리는 나무에 걸려있는 365개의 복주머니에서 희망 메세지를 꺼내 읽게 된다.
이 행사가 끝난 후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취임을 축하하는 경축연회가 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 대표 1000명 참석 하에 열린다.
저녁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도 각계 국가 경축사절 등 주요 외빈을 초청하여 외빈만찬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외빈으로는 주한외교단장인 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를 비롯한 상주 대사 102명, 비상주 대사 26명 등, 총 145명의 주한 외교사절이다. 또, 정상급 인사와 외국정상이 파견하는 고위 정부대표 총 22명이 참석하게 된다.
취임식에는 취임식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등 정상급 인사 22명이 참석한다. 후쿠다 일본 前총리, 모리요시로 일본 前총리, 포포브킨 러시아 연방우주청장, 로버트 얍 싱가포르 YCH그룹 회장, 에드윈 퓔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등 각국 정계·경제계·학계 주요 인사 등도 특별 초청을 했다.
재외동포는 재일민단, 한인회, 한상회 등을 대표하여 세계 각지에서 총 2,157명이 참석하게 된다.
본 행사에, 국내 연예인부터 국가 유공자까지 각계각층의 인사를 초청해 국민 통합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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