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북아신문] 한국의 저명한 원로시인인 이상규 선생의 중문시집 ‘이상규시선’이 중국 보정시에 위치하고 있는 하북대학교출판사에서 출판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상규시인이 창작한 천여수의 시 가운데서 중국인의 정서에 맞는 시들을 엄선하여 중국사람(梁钊시인)이 직접 이역하여 출판한 이번 시집은, 현재 천진과 북경을 비롯해 중국 주요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는 한국 시인이 당국의 검열을 거쳐 중국인이 직접 번역 출판한, 또 하나의 사례로 남게 됐다.
한국육군3사관학교 김중환교수(문학박사, 시인, 수필가)는 서문에서 “이상규 시인의 시구는 청신하고 새로우며 의미심장하다”며 “그의 시는 이미 중국문단에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하고나서, “특히 그 본인은 뜨거운 마음을 가진 자선가이기도 하기에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주중한국대사관과 영사관, 하북성의 문화계와 문학계, 교육계 주요인사들도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규시인은 1941년 경기도 평택출생으로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크럽, 한국문인산악회, 한국농민문학회 회원이며 자유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회장이다. 시집 ‘사랑의 비문’외 6권, 수필집 ‘개개비 둥지 속의 새끼 뻐꾸기’외 3권, 자유시인협회 문학상, 한국문인산악회 山문학상, 장백산수필부문 모드모아문학상(중국), 고마운한국인지성인상(중국), 외교통상부 장관상 표창장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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