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적 미를 자랑하는 류경원은 건축면적이 1.8만평방미터이고 4층이다. 안에는 대중목욕탕, 독탕, 가정욕탕 등 욕실이 있으며 사우나, 미용실, 이발관, 헬스클럽, 탁구실, 식당 등도 있다. 한번 목욕하는데 북한돈 100원(인민폐 1원은 북한돈 1,000원에 상당)이 든다. 현재 북한 사람들의 월평균소득은 4,000원~5,000원이며 평양시민들은 더욱 유족한 편이다.
류경원에는 특색이 짙은 종유석사우나방, 소금스팀사우나방, 소나무사우나방 등이 있다. 1층의 헬스클럽에는 각종 헬스시설들이 구비돼 있다. 이곳에는 손님들을 돕는 봉사일군들도 있다. 2층은 탁구장이다. 이 가운데 사우나가 제일 비싼데 한 번에 북한돈 5천원 내외, 탁구는 한 번에 100원 내외가 든다.
손님들은 미용, 운동 또는 목욕이 끝나면 4층의 식당에 들려 식사를 한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 적 있는 평양시민들은 특히 냉면과 아이스크림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는다. 류경원은 평양시민들 가운데 인기가 아주 높은 곳이다.
류경원 옆에 자리 잡은 인민노천스케이트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스케이트를 지녔을 경우 1,800원을 받고, 없을 경우 3천원을 받는다.
롤러스케이트장은 뒷문 쪽의 넓은 공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주로 청소년들이 찾는 장소이지만 간혹 노인들도 찾아와서 솜씨를 자랑할 때도 있다. 이곳은 야간영업을 위해 조명장치를 가설했다. 그리고 카운터에는 200여쌍의 롤러스케이트가 준비돼있는 외에도 스케이트보드 등 설비들도 갖추어져있다.
북한은 근래 민생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평양의 3대 민생장소는 북한이 그 동안 거둔 성과를 설명해준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