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단]<이 시를 말한다>김평 시-'달성 비슬산 참꽃 속 여왕님'외1편

::달성 비슬산 참꽃 속 여왕님

ㅡ새누리당 박근혜대통령 당선인을 위한 시

김 평 (金 評)

달성 비슬산 참꽃 속에
여왕님 한 분 계시네
하늘 향한 왕관 쓰고
더없는 태양 향해
오롯이 서 있네

흰 붕대 감기운 손
마디 마디 국민의 아픔
연분홍빛 꽃잎 물결
도탐게 꽃피우네

달성 비슬산 참꽃
지구 만왕 데불고
오월의 여왕 되시어
참꽃 대궐 이루네


::2012년 겨울 한반도는 아프다

김 평 (金 評)

떼까치 헌 집 지키며 가슴 열어
깍깍, 깍깍, 기쁜 소식 전하려
무궁동산 붉은 해 잡으며
새 둥지 트려한다

뻐꾸이도 입 열어
뻐국뻐국, 떡국떡국, 개개, 하며
민중 恨 풀려
새 둥지 트려한다

종달이가 허리 굽혀
지지배배, 지지배배, 하며
꿈 이루려
새 둥지 트려한다

툭하면 "국민,국민" 철새 잡새 텃새 울다
철새는 날아가고 잡새와 텃새
메아리 없는 꾕꽈리 소리
혼돈, 혼돈......
2012년 겨울 한반도는 아프다
해무리속 붉은 해는 빛난다

<해설> -김평시인의 시를 읽으면 시대의 정신이 깃들어 있음이 확인된다. 새누리당 박근혜님을 상징으로 쓴 시 <달성 비슬산 참꽃 속 여왕님>은 '왕관 쓰고 태양 향해 오롯이 서 있'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무얼 의미하는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국회의원을 첫 관문으로 정치에 입문한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30만평이나 되는 참꽃군락지로 널리 알려진 명산 비슬산의 참꽃 기상을 배치해 우리 한국의 걸출한 여성상임을 나타내고 있다. '오월의 여왕 되시어 참꽃 대궐 이'룬다는 구절에서도 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천지를 참꽃세상으로 열고 있을 시사해 주고 있다.

또 한 편의 시 <2012년 겨울 한반도는 아프다>에서는 특히, 대통령 선거에서 한국 정치판 실정을 시적 상상력을 잘 배치시켜 리얼하게 드러내주고 있는데 우리시대의 한반도 아픔으로 통탄하고 있다. '해무리속 붉은 해는 빛난다'라는 구절에서 보이는데 한국의 역사는 무궁하지만 혼돈속의 무질서한 선거판이 인간성 상실 뿐만 아니라 민족성 마저 파멸시키는 근심어린 기류로 진단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의 이처럼 우후죽순처럼 목청만 높이는 선거판이 조선시대 당파싸움처럼 국가의 미래를 어둡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재되어 있고 보면 깨어있는 시인의 진정한 목소리를 알까 몰라. (글 : 서지월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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