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봉사단, 韓中이 함께 하는 '사랑나눔 경노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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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봉사단, 韓中이 함께 하는 '사랑나눔 경노잔치' 성료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2.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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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가 다가오는 시점에, 남들은 “망년회이다, 친목회이다”하며 서로 친목다지기에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지난 11월1일에 갓 출범한 한줄기봉사단(회장 차재봉)은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중국동포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12월16일(일) 정오, 한줄기봉사단원은 법무법인 안민과 북경전화국 등의 후원하에  금천구와 영등포에 살고 있는 한국국적을 취득한 귀한동포 노인 200여명을 모시고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韓中이 함께 하는 '사랑나눔 경노잔치'" 를 펼쳤다.

KBS개그맨 신재수씨와 중국동포 가수 최지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소품에 안주일, 민요에 김미경 등 연출과, 중국동포가수들인 조정순, 백금호, 오춘매, 최성훈, 차윤미 등이 대거 출연하여 최고의 공연을 펼쳤으며, ‘사랑나눔 다문화실버밴드’의 음악연주로 귀한동포노인들과 줄곧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 하였다.

영등포구에 사는 중국 선양에서 온 박씨 노인(여, 78살)은 혼자 외롭게 살다가 우연히 초대가 되어 행사에 참석했는데, “너무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금천구에 사시는 김씨(남 71살) 노인도 한줄기봉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런 시간을 자주 가지면 얼마나 좋겠냐”고 바람을 표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영등포구 대림2동 구립경노당 권영주 부회장이 차재봉 회장에게 “귀하는 평소 어려운 중국동포 노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며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들 봉사단은 “함께하는 봉사로 사랑을 나누며 이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내국인과 중국동포가 함께 모여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및 어려운 중국동포를 돕고 불우한 이웃들의 집수리 및 식량전달과 노인잔치 등 각종 문화 행사와 봉사”를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

▲ 한줄기봉사단 차재봉 회장이 노인들에게 술을 붓고 있다

평소, 이들은 어려운 귀한동포 노인들 가정을 방문하여 보일러, 수도, 양변기 등을 수리해주어 올해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없게 해드리는 한편, 독거노인을 상대로 건강관리에 앞장서기 위해 신풍 등에 건강관리숍도 준비중에 있다.

또 회원관리카드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탈랜트, 개그맨 등 연예인들을 주축으로 축구단을 설립하여 축구경기도 하고 문화공연도 함께 하여 봉사경비를 충당시키려 하고 있다.

현재 이 봉사단은 개그맨, 가수, 연주자, 주방장, 외장목수, 타일기공사, 건강사, 석제기공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봉사자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서울 대림동소재 북경전화국을 운영하는 김애란 사장의 적극적인 후원과 모임의 목적을 같이하는 봉사단원들이 모여 동포 및 국적에 관계없이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같이 나누는 사랑과 함께하는 봉사”를 정점으로 모인 한줄기봉사단은 한민족과 한중간의 우의와 사랑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 이번 행사 후원업체의 하나인 법무법인 안민 차홍구 사무국장이 축사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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