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이동렬 기자= 재한중국동포 지성인들과 해외동포가 함께하는 제3회 ‘2012 월드코리안문화교류의 밤’ 행사가 11월30일(금요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역 지하 1층 ‘중화회(中華匯) 카페’에서 열린다.

지난 8월19일에 출범한 재한동포문인협회와 월드코리안신문이 함께 주관하는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는 재한중국동포 지성인 100여명과 국내외 VIP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보다 뜻 깊게 만들기 위해 이기택 전 민주평통수석부의장,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배희철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회장,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 이갑산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상규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 후원회 회장, 이동렬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장,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 등이 공동초청인을 맡는다.
한편 ‘월드코리안 문화교류의 밤’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3회 ‘중국동포지성인상’과 ‘고마운 한국인상’을 시상하고, 공연과 서화전 등을 함께 벌려 참가들에게 한중간의 풍부한 문화감수성을 전달하며, 중국동포지성인들과 고차원 내국인들과의 상호 네트워크 구축에 좋은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재한중국동포들이 해외동포와 어울리는 뜻 깊은 송년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로부터 후원금 1만원(식사 뷔페)씩 받기로 했다. (연락번호 : 02-837-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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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華匯는 어떤 곳?]
LG배 바둑 결승전이 열렸던 중화회(中華匯)
제15회 LG배 바둑 세계기왕전 결승이 열렸던 중화회(中華匯). 이름조차 낮선 이곳은 어떤 곳이며 누가 운영하고 있는 곳일까?
서울 세종문화회관 뒷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8번출구로 내려가면 지하1층에 중화회(中華匯)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LG배 결승전 개최장소로 결정된 중화회는 작년 11월에 개장한 갤러리카페로 중국문화작품 전시와 고가구판매도 겸하고 있다.

실내에 들어오면 중국현지에서 10년동안 수집했다는 고풍스런 탁자와 의자, 중국 서예작품과 조각상, 그림등으로 마치 중국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서울의 중심지 광화문에 이런 중국풍의 갤러리카페를 오픈한 사람은 한국인사업가 양재완회장이다.
이 곳을 운영하고 있는 양재완 회장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한중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상호공존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우호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라기에 독배를 마시는 감정으로 중화회를 열었다.
이 곳이 많은 분들의 믿음과 후원으로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문화 광장이자 사랑방이 되기를 원한다."며 앞으로 한국에 방문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관광안내와 편의제공, 각종 회견장소제공등으로 한중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00년부터 중국 부동산 사업에 진출해 2007년 3월에는 빌트인 지능화 시스템을 갖춘 모델하우스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베이징 자오양취에 오픈하기도 했다. 바둑은 4급정도 이지만 내부에 중국에서 만든 엔틱바둑판과 알이 전시하고 있을 정도로 애호가다.
중화회의 주요예상고객은 화교를 포함한 중국인 관광객,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정부관료, 기업의 임원과 중국문화와 접하고 싶은 한국인과 학생들이다.

중화회는 일반인도 출입이 가능한 카페다. 100%정품의 중국 명주와 명차를 비치하고 있으며 엔틱가구를 포함한 중국의 고가구와 석재, 서적, 서예작품과 그림, 벼루와 붓등을 전시하고 작품의 매입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별도로 구입이 가능하다.

중화회에서는 오는 11월10일 오후 네시부터 '광화문 재즈 가을모임'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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