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물난리 37명 사망, 61년만의 최대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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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물난리 37명 사망, 61년만의 최대 폭우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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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베이징이 물난리가 났다. 61년 만에 있는 가장 큰 폭우가 내려 지난 21일 37명이 사망하고 1만4천여 명의 시민이 대피했다고 인민넷이 보도했다.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베이징 전역에 평균 164mm, 시내 지역에 평균 212mm의 폭우가 내렸고, 특히 팡산구(房山区) 허베이진(河北镇)에는 무려 519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는데, 이는 1951년 베이징에서 기상 측정을 실시한 이래 최대 강수량이다.  

이번 폭우로 베이징에서 37명이 사망했는데 익사 25명, 아파트가 무너져 깔려 죽은 사람이 6명, 낙뇌로 1명이 죽었다.

팡산구의 한 파출소장은 호우로 고립된 주민 구조를 지휘하다 물에 잠긴 전선으로 인해 감전사했다.

▲ 폭우후 베이징 방산구 일각

팡산구와 먼터우구(门头沟区)의 산악지대, 저지대 주민 중 1만4천152명은 안전 지대로 대피해야 했다. 

2환(二环)부터 4환(四环)의 입체 교차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차들도 함께 잠겼다. 저지대에 주차돼 있던 차량 수백대가 잠겼으며, 지하철 15호선 순이(顺义)역 구간은 물에 잠겨 오후 4시부터 지하철이 순이역에 정차하지 않고 운행됐으며, 둥즈먼(东直门)에서 서우두(首都)공항터미널 3호선까지 가는 공항철도도 운행이 중지됐다.

 폭우는 22일 새벽 5시가 되어서야 그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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