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부호 2,000여명을 태우고 6월 14일 오전 여수엑스포를 찾은 호화 유람선 빅토리아호. <여수박람회 조직위 제공>
엑스포 조직위는 이것이 해외 관람객 유치의 청신호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7만 톤이 넘는 중국의 호화 크루즈 빅토리아호가 엑스포 항에 들어왔다. 이 크루즈에는 2천 명이 넘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탑승했다. 일본으로 가는 길에 여수 박람회를 보러 온 것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여수의 첫인상이 굉장히 좋다” 며, 여수 엑스포를 2010년 중국이 개최한 상하이 엑스포와 비교해 보며, 삼삼오오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엑스포 장 주변의 남해안 대표 관광지인 오동도와 보성 차밭 등도 방문했다.
크루즈를 이용해 중국인 단체 관람객이 여수를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5일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중국인들의 단체 관람은 박람회 기간 동안 앞으로 3차례 더 예정돼 있다. 6월 28일로 예정돼 있는 ‘중국의 날’을 전후해서는 공산당 청년회원을 포함, 1만 여명의 중국인 방문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정돼 있어 엑스포 조직위 측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팔린 여수 엑스포 입장권은 6만여 장. 당초 기대치인 55만 매의 10분의 1 수준이다.
조직위는 이번 주부터 K-POP 가수들의 전용 공연무대가 마련되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관람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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