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중국에서 일반 직장인이 평생 동안 납부해야 될 세금은 얼마나 될까? 중국 흑룡강신문은 전강석신문의 보도를 빌어, 매년 연봉 15만 위안을 받는 직장인을 기준으로 25세부터 60세까지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직간접적으로 납부해야 할 세금 총액이 100만 위안을 넘는다고 전했다.
세금 품목을 살펴보면 개인소득세가 52만 위안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소비세, 유통세 등의 간접세가 25만 위안, 100평방미터 주택 기준의 주택 관련 세금이 17만 위안, 20만위안 가량의 중국 국산차량 관련 세금이 8만 위안으로 모두 102만 위안에 달한다.
여기에 25세 이전과 60세 이후에 내야 될 세금을 더하면 일반인이 내야 할 세금 액수는 더 많아진다.
2003년 이후 중국의 GDP 성장률은 10% 전후를 유지했지만 세수를 중심으로 한 재정수입의 연간 성장률은 GDP 성장률보다 1~20% 높다. 지난해 세수 총액은 전년보다 22.6% 증가한 9조원을 기록했다. 세수 구조를 살펴보면 개인소득세는 전체의 6%에 불과하며, 물품의 유통, 소비 과정에서 생기는 간접세가 70%를 차지해 일반 직장인의 세부담이 컸다.
예를 들면 아이폰4S 16GB 제품의 경우 판매가는 4988위안으로 홍콩, 미국 가격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다. 이는 아이폰 원래 가격의 17%에 달하는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유럽이 평균 10%, 일본이 4%임에 비하면 1.5~4배 가량 비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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