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중국 목단강시(서울)경제설명회 및 금약그룹한국지사 현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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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중국 목단강시(서울)경제설명회 및 금약그룹한국지사 현판식' 가져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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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이동렬 기자=중국 목단강시정부가 주최하고 21세기한중교류협회, 한국우림건설주식회사가 협찬한 ‘2012년 중국 목단강시(서울)경제설명회 및 금약그룹한국지사 현판식’이 지난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에서 있었다.

▲ 왼쪽으로부터,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 임관해 목단강시장(가운데),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네번째)

 '교류와 합작을 강화, 공동한 발전을 추진'이라는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임관해 목단강시장은 “목단강은 한국과 역사적으로 많은 인연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인천-목단강 정기항로 개통 등으로 상호교류 인력도 연 14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임시장은 목단강의 경제우세를 “흑룡강8대 가공구의 하나인 무역가공구 형성, 국제물류통로 건설, 녹색유기농식품도시건설, 동북아관광도시건설”등 네 개 방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법을 준수해 해외투자기업들을 적극 후원하며 금융, 생산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하였다.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는 흑룡강 동남부에 위치해 있는데, 광활한 삼림자원과 지하자원, 그리고 비옥한 농토를 갖고 있다. 또 대러시아 수분하통상구 등을 갖고 있어 대외무역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목단강시에 소재하고 있는 조선족은 약 13만 명으로 한중간의 경제협력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장도 “목단강과 한국은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올해 한중수교 20주년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과 무단장 간의 경제교류 협력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다른 한 주된 행사로서 금약그룹(회장 김춘학) 한국지사가 현판식을 가졌다.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약그룹은 부동산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조선족 민영기업으로, 중국과 한국 등 해외에 IT산업, 한국에 태양광발전 관련 등 16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특히 이날 금약그룹 김춘학 회장은 "한국에서 3년 내에 총 300MW 규모의 태양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여 연간 한화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장내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

 김춘학 회장은 얼마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주최한 한중수교20주년 기념 '2012년 신년인사회(新年人事會)'에서 ‘자랑스런 한중인상’을 수상한 조선족기업가로서, 금약그룹 자산은 이미 3000억 원이 넘으며, ‘흑룡강성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금약그룹은 흑룡강과 베이징, 하이난도, 상해 등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총 규모 900억 원 상당의 3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가 오늘에 이르까지는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냈었다. 중국에 개혁개방이 되자 그는 러시아 보따리장사로부터 시작하여, 10년간 대담하게 통관·배달 업무를 대행해주는 해외택배 물류회사를 운영하였는데, 그로 50억 원을 벌었다.

2000년대에 중국에 부동산 붐이 일기 시작하자, 그는 무역으로 번 돈으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어 목단강시를 비롯해 중국 곳곳에 아파트, 상가, 지하상가, 백화점, 빌딩 등을 지어 팔았다. 사업이 번창해지자 그는 또 첨단산업 쪽으로 눈길을 돌려 2006년에 한국의 '주식회사 셀루온'을 인수하고 미국이 특허를 갖고 있는 컴퓨터 레이저키보드 기술을 사들였으며, 베이징, 서울,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신제품연구개발기지도 설립했다.

2008년에는 또 한국의 '주식회사 레테크'를 인수,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고, 2010년에는 LED용 기초소재인 사파이어 잉곳을 생산하는 '흑룡강금우신에너지유한회사'도 설립했다.

그는 연내 IT사업 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태양광은 한국 1위를, 5년 내 연매출 100억 위안, 중국 민영기업 500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춘학 회장은 조선족 최우수기업인으로 손색이 없으며, '한중인'상을 수상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기업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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