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희씨, 中조선족 신문 문체연구 첫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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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씨, 中조선족 신문 문체연구 첫 박사학위 취득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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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춘희 박사,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캠퍼스내서 포즈
[서울=동북아신문]라춘봉 기자= 조선족 김춘희(41)가 지난 2월24일, 한국 충남대 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한 학위수여식에서 중국 조선족신문 문체연구 관련 첫 박사학위(국어학)취득자로 자리매김했다.

 충남대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춘희는 ‘중국 조선족 신문 취재기사문의 문체 연구’란 논문 제목으로, 중•한 수교 전 1990년 7월부터 12월까지, 수교 후 2010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흑룡강신문, 길림신문, 요녕조선문보, 연변일보 등 중국 조선족 4대 신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김춘희는 논문에서 20년 간 시대적 격변기 특히 중•한 수교 후 문체적인 면에서 조선족신문 기사문에 나타난 일련의 변화와 새로운 현상, 그리고 조선족신문 기사문의 문체적인 특성을 전면 점검하고 문제점을 적출하였으며, 한국 주요 일간지 기사문과 조선족신문기사문과의 차이를 대비적으로 탐구하였다.

 아울러 논문에서 조선족 신문들 간 대비, 분석을 통하여 표제, 한어식 신조어 및 외래어표기 등 면에서의 통일성과 규범화 결여 등 문제점을 짚어보고 우리민족 언어학자, 언론사 그리고 민족사회 공동의 노력으로 적절한 대안을 강구할 필요성을 지적하였다.

▲ 한영목 지도교수(왼쪽)와 함께

 김춘희의 박사학위논문은 2011년 12월 충남대 논문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에 통과되었다.

 김춘희는 충남대 박사과정기간 줄곧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장학생 대우를 받았고, 국제장학재단인 ‘아프로 에프지장학회’의 특별장학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일찍 연변대학(조선어학부)을 졸업한 김춘희는 선후 흑룡강성 목단강조선족중학교, 하얼빈조선족제2중학교 교사로 있었고 흑룡강신문사 초빙기자(3년), 하얼빈 외국어학원, 흑룡강상업대학 초빙강사(한국어) 등 경력을 갖고 있으며 하얼빈 조선족 제2중학교 재직 기간 연변대학 석사학위를 취득(2008년)하고 한국 유학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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