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포들도 4.11총선에서 비례대표 한 석은 쟁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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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포들도 4.11총선에서 비례대표 한 석은 쟁취해야"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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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모 귀한동포연합총회 고양지회장과의 인터뷰

▲ 홍석모 귀한동포연합총회 고양지회장
[서울=동북아신문]올해는 국내 4.11총선과 12월대선을 치르게 되어있는 아주 중요한 해인만큼, 재한중국동포들도 전예 없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 각 당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귀화한 중국동포들과 관련 단체들은 총선과 대선이 자신들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과 이익에 너무나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자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재한중국동포들의 공통적인 불만이라면 재한중국동포 관련 특별법이 없고, 정부나 지자체에서 자신들의 정착생활에 별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위치해 있는 귀한동포연합총회 고양지회 홍석모 지회장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위치와 인구는? 

홍 지회장 : 고양시는 남동쪽으로 서울특별시에 접하고 북동쪽으로 양주시, 북서쪽으로 파주시, 남서쪽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시에 접해 있는데, 인구가 약 100만 명 가깝다.  

기자 : 고양시에 살고 있는 중국동포들의 수는? 단체들은? 왜서 고양시에 지회를 세웠는가?

홍 지회장 : 고양시에는 중국동포들이 약 1.5만 명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2009년까지 몇몇 알려지지 않은 친목회 외에 실제 명분이 있는 동포단체는 없고 유일하게 조선족교회가 하나 있다.

내가 고양시에 귀한동포연합총회 고양지회를 성립하게 된 제일 큰 동기는 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단순노무만 아닌, 여러 분야에 거쳐 중국동포들의 모국 정착을 돕기 위해서이다. 물론, 이곳에는 우리 부모님들도 살고 계시기에 곁에서 부모님을 모시는 것이 아들의 도리라 생각하기도 했다. 

기자 : 지회장으로서 그동안 해온 일은?          

홍 지회장 : 2009년11월17일에 지회를 성립할 때 나의 공약중 하나가 바로 경로당 활동실을 2년 안에 내는 것이었다. 나는 그 약속을 어기지 않고 2011년 10월17일에 경로당 동포 활동실을 정부보조금 한푼 없이 개인투자로 성립을 하였다. 이는 동포들에 대한 약속이거니와 자신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 지회는 일산동 국민은행 중국동포전용창구 설치, 2010년 지방선거교육실시, 일산복음병원과의 자매결연 체결, 고양시 제1기 귀한동새해맞이축제 한마당 개최, 귀한동포 노인경로잔치 개최 등 굵직한 행사를 진행하였고, 또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이면 귀화동포들을 조직하여 거리청소를 해왔다. 현재는 외국인이 자유방범대와 체육단, 예술단 등 출범 준비중에 있다.

기자: 귀한동포들이 반드시 정치에 참여하고 지방선거 등에 나서야 하는 원인은?

홍 지회장 : 모국 정착 관련 동포들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 그래서 시청에 몇 번이나 민원을 제기하니 돌아오는 것은 "동포지원법이 없어 지원해 줄 수 없다"는 답뿐이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법은 국회에서 만들고 있는데, 우리가 정치인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지원법 만드는데 관심을 가질 의원들이 없어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 동포들은 이번 4월11일 총선부터 적극 투표에 참가하여 올바른 정치인들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정치인들도 우리 동포들을 도와 줄 것이 아닌가! 즉 서로가 상부상조해야 한다. 우리 동포들이 정치에 적극 참여를 하여야 우리 동포법도 빨리 만들어질 것이라 본다. 

현재 경기도에는 귀화한 몽고 여자 한명이 경기도의원 비례대표로 있지만, 우리 중국동포들은 정치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어 마음이 안타깝다. 그래서 모범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동포들 가운데 비례대표 한 석은 받아야 하는데,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탈북자들도 비례대표가 된다고 하는데, 50만이나 되는 우리 동포들이 무얼 하고 있는지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기자 : 올해 총선과 대선은 대배하여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홍 지회장 : 이번 총선에 우리는 한목소리를 내서 50만 동포들을 대변하여 비례대표 한 석은 쟁취하여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국민으로서 자신들의 권리를 힘 있게 주장할 수가 있다. 또 동포국회의원이 선출되면 중국동포들의 자유취업 ,자유왕래, 더나가 한중무역에 큰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누가 누구 눈치를 볼 때가 아니고, 오직 동포권익을 위해 우리가 동포국회의원을 한분쯤은 배출해야 할 것이다. 

현재 동포들은 비자 5년 만기가 돌아오고 중국으로 돌아갈 생각에 큰 고민을 갖고 있지만, 누가 나서 해결사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따라서 귀한동포연합총회 고양지회에서는 고양시에 있는 귀화동포들을 적극 동원하려고 한다. 고양시에서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공약 가운데 '중국동포 관련 법'이 있는가 없는가를 살펴볼 것이며, 그들로 하여금 우리 동포들의 표가 어느 정도 선거당락을 결정 지울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다. 투표권을 가진 모든 동포들이 적극 투표하여야만, 우리가 원하는 국회의원을 선거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이들의 뜨거운 성원을 바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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