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1월 9일 《새해맞이 연변중소학교 조선족씨름경기》가 연변주 체육국과 교육국의 공동주최로 연변성주청소년스포츠클럽에서 펼쳐졌다.

경기에는 돈화, 도문, 화룡, 훈춘 4개 현시의 중소학교 선수 30여명 이 참가했다. 소학조 52킬로그램급 이상급 이하급, 중학조 62킬로그램 이상급 이하급의 4개 체급으로 나뉘어 3판 2승제로 승부를 가렸다.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 모두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고, 관중들은 선수들의 다양한 기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돈화시4소학교 대표팀의 황연일과 김희림이 각기 소학교 52킬로그램 이하급과 이상급(52킬로그람급 포함) 월계관을 따고 돈화시2중의 리천일이 62킬로그램 이하급에서, 훈춘시 5중의 리헌이 62킬로그램 이하급에서 우승을 따냈다.
62킬로그램 이상급 우승을 따낸 훈춘5중의 리헌은 “오늘 시합에서 우승을 따내 대단히 기쁘다. 몇년간 땀을 쏟으며 훈련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훈련해 조선족씨름마당에서 이름을 날리겠다”고 감명깊은 수상소감을 남겼다.

연변주체육국 군체과 조붕 과장은 “씨름은 중국 조선민족이 좋아하는 체육운동으로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씨름은 대항성과 관상성이 높은 민족특색이 선명한 특점으로 광범한 관중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전국제8회민족운동회에서 조선족씨름은 정식으로 경기종목에 들어갔다. 앞으로 꾸준한 활동을 벌여 조선족 전통씨름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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