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재한 동포들의 산악 친목 모임인 천지산악회의 35명 대원들은 11월 6일에 제 97회 산행으로 전북 정읍의 내장산으로 단풍산행을 다녀왔다. 내장산은 국내에서 단풍이 가장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관광객이 많은 시간을 피해 5일 밤 12시에 출발하여 5시에 내장산 입구에 도착하였으며, 타 단체 등산객들이 입산을 시작하는 10시에 천지산악회에서는 하산하였다. 하늘도 도왔는지 출발할 때까지만 하여도 내리던 비는 내장산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히 가시었고, 불출봉에 오르니 운모가 산등성이에 걸쳐있는 모습은 유명한 화가의 산수화를 방불케 하였다.

천지산악회에서는 제98회 산행으로 11월 13일에는 인천 정봉도 해변 트레킹을 실시하며 제100회 산행으로는 11월 27일에 관악산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11월 19일에는 전체 운영위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2년간 천지산악회를 이끌어 온 이명식(행자)회장의 임기만료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천지산악회에서는 산행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돕기 등 유익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중국조선족학생조학단체인 꽃봉오리에서 추천하는 조선족 학생 1명을 지정하여 매 월 200원(인민폐)의 조학금을 지급하였고, 지난해 12월에는 조선족교회(김혜성 목사)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쉼터에 쌀 8포대와 빵 500개를 기부하기도 하였다. 이번 운영위원회의에서도 좋은 봉사계획이 수렴될 것으로 예측한다.
천지산악회 연락처: 010-6639-9090(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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