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십자, 명동적십자 국제팀 등 분들께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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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십자, 명동적십자 국제팀 등 분들께 너무 감사해요"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1.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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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최광주 환자 본지에 감사기사 부탁

 [서울=동북아신문]중국 흑룡강성 요하현 출생인 최광주(51년생)씨 부부가 10월28일 오전 본지를 찾아와 한국 적십자 등을 표창해 달라, 며 감사기사를 부탁했다.

지난 2010년 11월26일에 무연고동포기술교육 비자(c-3비자)를 받고 입국한 그는 기술교육을 받으며 현장 일을 하던 중 몸이 아파서 동년 8월19일 서울 한일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천만 뜻밖에 폐암이란 진단을 받게 됐다.

최광주씨는 하늘이 무너져 내려앉는 것 같았다. 벌어놓은 돈도 없는데 어떻게 암 치료를 하며, 또 누구의 도움을 받는단 말인가? 그래서 처음 찾아 간 곳이 서울시 영등포적십자의료봉사센터였다. 최광주씨의 딱한 사정이야기를 듣자 이미영 관장과 이지현 담당아가씨는 그를 위안해주며 서대문에 있는 '한국적십자병원'에 소개해 주었다.(후에는 최광주씨가 수술을 받자 그들은 음료수까지 사들고 병문안 왔다고 한다.)

이에 최광주씨는 한국적십자병원의 도움으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을 할 수 있었으며, 또 명동적십자의 도움으로 8월24일 한일병원에 입원하여 폐암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명동적십자 지사 국제팀 이한구 담당과 이홍재 대사는 주선양한국총영사관에 직접 전화를 넣어 단 나흘 만에 권채봉(52년생)씨를 초청해서 남편이 수술을 원만히 받고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수술에서 어느 정도 완쾌가 되고 1기 항암치료를 끝내자 최광주씨는 더는 참지 못하고 본사를 찾아와서 "이분들에게 어떻게 감사를 드리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표창을 부탁한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또 그의 아내 권채봉씨도, 인사드리러 명동적십자를 찾아갔더니 국제팀 이한구씨가 한사코 사례를 사절하며 점심까지 사줘서 잘 먹고 왔다며 미안해 어쩔 줄 몰라 했다.

현재 최광주씨는 한국에서 제일 큰 암치료병원인 아산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그는 모국에 이처럼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 "정말 감사하고 살맛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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