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최경자 글/사진=재한동포연합총회에서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기념일인 2011년 10월 09일에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 기념비 앞에서 기념의식을 가졌다.

세종대왕은 조선왕조 제4대 왕이다.(제위 1418-1450) 젊고 인품이 고매한 학자들을 등용하여 이상적 유교 정치를 구현하였다. 조선의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문화를 일으키기 위하여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측우기 등의 과학기구를 제작하여 백성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문화를 일으켰다. 4군6진을 개척하여 국토를 확장하고 쓰시마섬을 정벌하는 등정치 경제 문화 국방면세서 훌륭한 치적을 쌓으셨다.

재한중국동포들은 중국에서 56개 소수 민족가운데 조선족이라는 우수한 소수 민족으로 수 십 년을 살아가면서 한민족의 문화와 풍속 , 그리고 우리의 언어와 글을 잊지 않고 지켜 왔다. 이들은 오늘도 고국에 찾아와 우리의 글과 문화, 풍속을 마음껏 쓰고 지켜나가고 있는데, 너무나 자랑스럽고 행복한 일이다.

중국동포들 가운데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고국에 와서 귀화 하려고 귀화 시험을 보는데 한글을 몰라 낙방이 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시험 불합격자는 할 수 없이 귀화시험을 포기하고 영주권 신청을 한다.
현재 중국에는 많은 조선족 학교가 없어지고 조선족 학생들이 한족 학교에 다니다보니 우리말 우리글을 잃어 버렸거나 아예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중국에 자녀들을 남겨두고 한국에 있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우리말과 글을 잃어버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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