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섬세한 세포입니다
자음과 모음이 속삭이면/ 에도르핀이 분비되는 소리
시내물 돌돌 옥토를 적시어/ 삼천리강산 무궁화 피어납니다
… …
하나의/불멸의 혼불입니다
글발과 글발이 이어지면/ 반만년 배달 혼이 빚어낸
홍익인간 높은 긍지/ 지구촌 방방곳곳에 넘치어
칠천만 그 이상을 하나로 만들어/ 삼천리강산 우주에 찬란합니다"

위의 시구는 중국동포 시인 송미자씨가 창작한 시 '불멸의 혼불' 발취 문이다.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가 주관하고 대한문인협회가 주최한, 한글 창제 56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월9일 개최한 "제4회 2011 한글사랑, 독도사랑" 전국시인대회에서 송미자 시인은 바로 이 시 '불멸의 혼불'로 금상을 수상하여 대회장을 놀라게 하였다.
대전연정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시인대회에서 중국동포 시인들도 여러 명 참석을 하여 한국 시인들과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 되었는데, 사회자가 "금상에 '불멸의 혼불'…"란 수상자를 발표하자 주위에 그녀를 알고 있던 시인들이 모두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환성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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