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기]"생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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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기]"생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지요!"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1.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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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선미판점(安康鮮味飯店)의 이태준 사장의 이야기

 [서울=동북아신문]현재 서울 봉천동에서 '안강선미판점(安康鮮味飯店)'을 운영하고 있는 이태준 사장은 흑룡강 상지 하동 사람이다. 200년 8월 달에 입국해 독립유공자의 자손으로 한국에 입적한 후 여러 해 탐색 끝에 2004년 5월부터 서울 봉천8동에 북경오리전문점을 냈다.

이태준 사장은 '북경오리구이점'의 공식명칭을 '안강선미판점'으로 하고 국내 최초로, 또 최고의 북경오리전문점으로 동북 정통중국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 최고의 서비스, 현대인의 미각을 고려한 고급재료와 맛을 겸비한 아주 특별한 요리점으로 꾸려나갔다. 안캉코스요리, 야채/두부요리, 소고기요리, 베이징오리구이, 해물요리, 탕요리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갔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사장은 홈페이지를 만들어 홍보를 해 이미지를 높이고 다른 식당들과 차별화했다. 연말 신정이 다가오면 또 홍보용 달력을 만들어 배포하면서 적극적인 마켓팅 전략을 펼쳤다. 결과 단골들이 늘어나면서 단체손님도 꾸준히 증가되었다. 그중에는 유명 인사나 단체도 있었다.

▲ 딸애 첫 돌날 온 가족이 기쁘게 웃는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는 2009년 구로동에 약 2억을 투자하여 안강샤브샤브 판점을 내서 꿈을 펼쳤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2010년 말에 경영난으로 꿈을 접고 다시 봉천동 안강선미판점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빚만 해도 1억5천이 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봉천동에서 재창업의 길을 걸었다. 낮으로는 판점의 물건 사드리는 일을 도맡아하고 저녁으로는 새벽까지 대리운전사로 뛰며, 1년 반 동안 빚을 거의 다 물었다.

"와이프가 나를 버리지 않고 도망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저는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고마운 일이지요!"하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슬하에 아들(10세)과 딸(4세)를 두고 있는 그는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기실 이태준 사장은 장애인이다. 출산시 산부의 부주의로 약간의 장애를 갖게 됐다. 말이 어눌하고 다리가 불편했다. 그런 몸으로 한국에 와서 노가다를 뛰다가 자동차운전 면허증을 받았고, 그로부터 정상인보도 훨씬 강인한 의지력과 밝은 안목을 갖고 장사를 해 왔었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과감히 실천해 왔다.

지금 그는 네이버 블로그까지 운영하여 하루 방문객이 500을 넘길 때도 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안강샤브샤브'를 일류의 건물에 일류의 음식 맛을 내는 일류의 식당을 오픈하는 것이 꿈이라 했다. 그런 날이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안강샤브샤브 블로그: www.bolg.naver.com/wns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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