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포축구연합회 4:3으로 강호 나이지라아팀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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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포축구연합회 4:3으로 강호 나이지라아팀에 역전승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1.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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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북아신문]곽용호특약기자= 지난 24일(토), 중국동포축구연합회(회장 이상철)는 포천시에서 주최하는 포천컵에 참가하였다. 이상철 회장을 단장으로, 김철학 감독, 전형준 부감독, 곽용호 총무, 이용군 부총무를 임원진으로 구성하고 축구대표선수와 응원단 합계 30여명이 이날 컵대회에 참가하였다.

포천컵에서 두 개의 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첫번째 상대팀은 나이지리아팀이고 두번째 팀은 탈북청년팀이었다. 중국동포축구연합회(www.kcfa.co) 대표단을 구성하고 나서 지난 8월14일, 북경조선족축구협회를 초청하여 친선경기를 치른 후, 대외경기에 참가하는 것은 두 번째이다.

대회주최측에서 나이지리아팀과의 경기를 오전 12:00로, 경기시간을 전,후반 각각 20분씩 결정하였다. 이번 나이지리아팀과의 경기는 반전의 드라마였다. 나이지리아팀 선수들은 힘이 세고 동작이 거친 반면 중국동포축구대표단은 몸이 가벼웠고 영리한 공격과 빠른 침투로 경기에 임하였다. 경기 초반 상호 탐색전을 시작하였고 상호 몇차례 슛팅을 주고 받았다. 경기시작 10분만에 나이지라이팀의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우측 공격수가 10미터 밖에서 헤딩슛을 날렸는데 공이 골문대 오른쪽 윗모서리에 꽂혔다. 중국동포축구연합회 대표선수들은 실망하지 않고 더 진지한 모습으로 패스를 주고 받았다. 선제골을 먹은지 2분 지나서 연합회 7번 조성(유학생축구단)선수가 상대방 키퍼와 1:1 기회에 슛을 날렸는데 키퍼의 선방으로 맞아서 나오는 공을 이어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환호의 함성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3분후, 나이지리아팀의 한 선수가 개인기량으로 연합회 수비수를 제치고 15미터 밖에서 강력한 슛으로 한 골을 성공시켰다. 연합회 선수들을 투지를 자극하는 골이었다. 2분후 연합회 7번 조성선수가 나이지리아 키퍼의 거친 동작으로 골 에어리어내에서 넘어졌다. 심판은 패널틱을 선언하였다. 연합회 11번 박용현(한나축구단)선수가 패널틱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2:2로 대등하게 마쳤다. 후반전 시작되자 7분이 지나 나이지리아에서 코너킥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코너킥 혼전중 나이지리아에게 한 골을 허용하게 되었다.

후반 십분, 15번 이군철(천산축구단)선수가 개인기로 두명의 나이지리아 수비수를 따돌렸는데 골 애어리어 내에서 태클을 당했다. 주심은 단호하게 패널틱을 선언하였다. 전반적으로 볼 때 나이지리아의 수비수들은 미드필드와 공격선수보다는 한 수 아래였고 수비 동작도 거칠었다. 11번 박용현(한나축구단)선수가 두번째로 패널틱을 성공하여 경기 스코아를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분위기 가운데서 경기 종료 5분전, 연합회 수비수 24번 구대식(한마음축구단)선수가 상대방의 드리볼을 나꿔채고 상대방 진영으로 롱패스를 올렸는데 15번 이군철(천산축구단)선수가 창조적인 움직임 보이면서 2선에서 침투하여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켜 최종 4: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연합회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포천시에 응원하러 온 중국동포 응원단은 환호성을 질렀다. 나이지리아전에서 항상 선제골을 먹고 동점골을 넣었다. 이는 연합회 대표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었다. 응원단 석분옥 단장은 “마지막 역전의 골이 들어가는 순간 심장에 경련이 일어나는 줄 알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서대봉(에이원축구단)씨는 응원단으로 참가하였는데 “젊은이들이 참으로 중국동포 위상을 높였어요. 기분이 날 것 같아요, 1년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간것 같습니다.”고 혀를 찼다. 당일 오후 6시, 탈북청년팀과의 경기도 있었는데 이 팀은 20대로 구성된 축구팀이었다. 한민족간의 경기는 무난하게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중국동포를 중심으로 11개 축구단으로 구성되었으며 홈어웨이 방식으로 격주 일요일마다 리그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도 설립되었는데 지금은 4년째에 접어 들었다. 6개의 축구팀으로부터 시작한 축구연합회는 그 시작이 미미 하였지만 지금은 정말 많이 발전하였다고 회원들은 이야기 한다. 경기 규정, 상벌규정을 정해 놓고 11명 사무장들은 미니노트북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심판보고서를 올리고 있다.  

가입문의 :  중국동포축구연합회 사무총장 곽용호(010-6309-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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