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대표단을 최초로 구성하여 출전시켰고, 북경조선족축구협회는 동심축구팀을 출전시켰다. 연합회소속 축구단 대표들은 처음 구성되어 상호간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지만, 동심축구팀은 노련한 40대를 주축이어서 경기결과 0:1로 연합회가 패하였다.
전반 20분 동심축구단 소속 이찬걸(협회장)선수가 코너킥 기회를 가졌는데 이찬걸선수의 발을 떠난 공이 골문안으로 회전하면서 연합회 키퍼의 손을 넘어서 수비수한테 맞아 자책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두 번째 출전팀으로 전반기리그 1위인 천산팀을 출전시켰는데 2:0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천산팀은 축구선수 출신 운동원으로 구성된 팀이고 여러해 동안 발을 맞춰온 실력이 출중한 축구팀이다. 동심팀은 40대로 구성된 팀이어서 체력 부진으로 0:2로 패하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북경축구협회 선수들을 초청하여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경기를 통하여 상호 우정을 나누고 정보교류하며 즐거운 경기를 치렀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회원들은 10년이란 긴 세월을 연락을 못하다가 이번 경기를 통하여 만나 상호 그리웠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술 한 잔 기울였다.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이를 계기로 동포축구연합회 대표단을 구성하였고, 향후 한국축구단과의 친선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경조선족축구협회 이찬걸 회장은 내년에는 중국동포축구연합회를 북경에 초청할 것을 건의 하였는데, 중국동포축구연합회 이상철회장은 흔쾌히 동의하였다.
금번 친선경기는 한민족신문사에서 북경조선족축구협회회원들의 3박4일 투숙비용을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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