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디 푸른 햇살, 눈부시다.
유채꽃, 바라보는 일이 눈부시다.
7월엔 , 편지를 써야 한다.
떠올리면 세상이 환해지는 이름 석자 위에,
이국의 파도 소리와 들꽃 향기와 무지개 빛깔로 가득 찬
정겨운 소식을 담아 보내야 한다.
生이, 쨍쨍 빛나는 7월엔 사랑 한다고 말해야 한다.
눈 자위 뜨거워지는 투명한 그 것들이 다 마르기 전에
순진한 첫 사랑처럼 뜨겁게 고백을 해야 한다.
푸르디 푸른 햇살, 눈부신 날,
유채꽃, 바라보는 일이 눈부신 날.
떠올리면 살포시 그리워지는 이름 석자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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