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문화공모]건강한 음주의 문화적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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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문화공모]건강한 음주의 문화적건설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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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자랑도 많고 지극히 보귀하고…그러면서도 아픔과 치욕으로 얼룩진 우리 조선족 음주문화이다. 어떻게 흠집은 없애고 보귀한 대로 더욱 훌륭하게 건강한 음주문화로 만들것인가? 천박하나마 더듬어 본다.

1. 우리 조선족 음주문화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보귀한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혼자서는 술맛이 나지 않는다》는 음주문화심리라고 본다.

우리 조선족은 옛날 조상들로부터 물려온 《두레》, 《품앗이》같은 우수한 문화전통을 이어받아 력사적이민-정착문화과정에서 살길찾아 온 다같이 가난한 처지에 직위 신분을 가리지 않고 잘살고 못살고 없이 서로서로가 한데 어울리여 마음과 뜻을 같이 하고 고락을 함께 나누며 힘을 합쳐 함께 일을 성사하는것을 보람으로 여기는 특이한 민족공동체 가치관을 형성하여 문화전통으로 굳히였다.

맛나는 음식은 이웃과 함께 나누어야 마음에 내려가고 《혼자서는 술맛이 나지 않는》 음식-음주문화심리는 바로 이런 가치관의 표현으로서 조선족의 《평민성-평등성-인간성》 문화특수본질을 반영하고 그에 따르는 응집력과 뭉치는 힘을 보여주는 심각한 문화 우수성 의의가 있는것이다. 왜 《혼자서는 술맛이 나지 않는》가? 《함께 나누는 맛(멋)》이 없기 때문이다. 《술 맛》—바로 함께 나누는 맛(멋)이다.

《함께 하는 술》은 조선족음주문화의 정수(精髓)이고 《함께 나누는 맛(멋)》은 조선족음주문화의 령혼이다. 본질적으로 조선족음주문화는 단순생활소비문화가 아니라 《응집-뭉침》 문화에너지-기능을 내재하고 있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문화재보이다. 이보다 더 자랑찬 (음주)문화 어디있을가.

2. 조선족음주문화는 이처럼 자랑찬 문화재보이지만 아픔과 치욕의 흠집이 묻어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흠집은 바로 《과음》이라고 본다.

과음이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해친다는것은 주지하는바이다. 《길림신문》 최근 소식—《조선족남성들이 50대부터 수명에 빨간불이 생기》여 《남들보다 15년 짧다.》 그 주요한 원인이 바로 《과음》이라는 추측이 맞을거라고 생각한다. 인구—간부—인재가 푹푹 줄어들고있는 현실 민족사회 위기상태에서 이는 더구나 가슴아픈 일이다.

과음은 가정파탄을 초래하는 괴수이기도 하다. 수많은 가정의 해체가 자녀교양을 망라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로 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는 더구나 큰 문제로 된다.

과음은 조선족사회 커다란 병페인 과소비와 단짝이 되여 조선족의 문화적이미 지를 흐리우고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기질을 갉아먹고있으며 경제-사회발전의 밑천을 《마셔》버리고 있다. 《술 잘 먹고 잘 놀고》, 《조선족의 돈 벌기 쉽고》, 《조선족은 한국돈 을 벌고 우리는 조선족의 돈을 벌고》—민족의 치욕이다.

이보다 더 험한 허물이 있을가. 더는 그런대로 지낼수 없는 손실, 견딜수 없는 치욕이다. 이처럼 험한 허물을 똑똑히 들여다 볼 때 우리는 《과음》에 대한 문화적각성이 있게 될것이다.

건강—생명에 해를 끼치는 음주가 《과음》이라면 가정—사회의 밑천을 말아먹는 과소비음주를 《과음》이 아니라고 할수 없는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조선족의 《과음》의 주요표현은 첫째, 《해장술》이다. 《해장술》은 숙취의 《대표》이고 숙취—과음의 분 명한 척도이다. 둘째, 《사흘이 멀다하는 술판—술놀이》이다. 이런 술판—술놀이는 흔히 《해장술》을 요청할 지경이며 《사흘이 멀다하는》그 빈도(频度)자체가 《과음》과 통하는것이다. 셋째, 《술 소비량 전국 으뜸》이다. 《으뜸》은 《과음》의 최고표현이다.

3. 건강한 음주문화만들기 문화작업—알맹이를 보전—발양하고 흠집을 없애기이다.

ㄱ) 주요목표

1) 알맹이 보존—발양하기

새로운 력사시대에 조선족특수문화 본연의 《술맛》을 보전하고 그에 내재되여있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문화에너지를 발굴하는것은 조선족음주문화의 새로운 력사적과 업으로 제기되고있다.

《함께하는 술》의 실질적 내용은 바로 《마음과 뜻을 같이 하고 고락을 함께 나누며 힘을 합쳐 함께 일을 성사하는것》으로서 응집—뭉치는데 기운이 되는 《술맛》이다. 이런 《술맛》기운을 보전—발양하는것은 조서족의 건강한 음주문화를 만드는데 기본으로 된다. 이 기본을 떠난다면 《혼》 나간 말라버린 음주문화로 변질되고 말것이다.

2)가장 큰 흠집—《과음》없애기

점차 《해장술》과 리별-멀리하고 《사흘이 멀다하는 술판-술놀이》를 점차 거둔다면 나중에 《술 소비량 전국 으뜸》에서 물러나게 될것이며 과음문제가 기본적으로 해결 될것이다.

ㄴ) 주요목표 실현방도

1) 《금전복사(辐射)》에 《로출》된 상태에서 우리의 음주문화 령혼—조선족특수문화 본연의 《술맛》을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쉽지는 않을것이다. 《뭐 좀 먹을만한게 없소?》 (《길림신문》2011년 5월10일자 제1면)하는 오늘의 세월에 정신-령혼은 오염되지 않는다고 장담할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생태환경을 보호하듯이 조선족특수문화본 연의 《술맛》—우리의 생태음주문화를 잘 보호하는 문화작업 계통공정이 필수적이다.

문화는 그 력사적인 공고성에 의하여 관습의 힘을 갖고있다. 일종 문화부산물 로서의 《과음》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무서운 힘은 관습의 힘》이라는 명언이 있다. 《과음》을 극복하는데 있어서 거대한 저애력과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보다 강한 실제적수요가 있고 강한 사회적책임과 조직력(로년회)이 있는 로년계 층이 솔선적으로 이끌고 강한 학교교육의 힘을 지니고있는 학생계층이 광대한 학부모를 통하여 떠민다면 능히 저애력을 극복하고 상기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것이다.

2) 건강한 음주문화건설활동에 관하여 몇마디

(1) 활동의 주도사상: 조선족음주문화의 특이한 본질적우수성과 흠집에 대한 문화 적각성을 깨우치고 새롭게 건설적인 음주문화분위기를 이루는것이다.

(2) 여론-토론 테마: ⓐ 우리 음주문화 특성, 우수성, 문제점, 어떻게 개진? ⓑ 《과음》에 관한 견해, ⓒ 《해장술》, 《2차 3차》, 《폭탄주》, 《으뜸 술소비량》에 관한 견해

(3)구호: ⓐ 《최고는 ‘함께하는 술맛’》, ⓑ 《주혼(酒魂)은 ‘함께 나누는 맛’에》, ⓒ 《건배(干杯)》를 《량껏(성의껏)》으로 바꾸고, ⓓ 《감정의 술(感情酒)》을 《정이 넘치고 리성이 이끄는 술》로 바꾼다.

(4) 주요 참여자: ⓐ 로년회를 비롯한 민간단체(관내와 국외에서는 향우회, 동창회 등). ⓑ 중소학교학생과 대학생(후대교육 의의)—활동내용은 부모, 친척, 이웃의 음주 관련 사실과 결부(특히 뼈아픈 《과음》의 교훈), 활동방식은 토론회, 변론회, 주제반회, 문예절목 등, 주제는 《술과 우리 가정》 등

(5) 주요리더—《우리》의 언론매체(신문방송 특히 위성텔레비방송, 네트워크)의 조직, 선전이다.

우리의 《4대신문》이 련합하여 나섰다. 그에 따라 우리가 전체적으로 뭉쳐나선다면 꼭 성공하리라 믿는다.  흑룡강성 해림시 김강/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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