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포 수강생들도 처음으로 체육대회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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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포 수강생들도 처음으로 체육대회 열었어요!"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1.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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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건축조경학원․이화아트 플라워학원 동포수강생들과 소통의 장 마련

 

[서울=동북아신문]"아마 우리가 기술교육학원들 중 처음 운동회를 열지요? 너무 재미났어요, 스트레스 확 풀었어요! 친구들이랑, 원장님이랑, 강사님들이랑 함께 운동하고 경기하니까 더 친해졌고, 서로 우정도 다지고, 참 좋은 것 같아요"

대성건축조경학원・이화아트 플라워학원(원장 원유필)은 지난 6월 21일 재외동포기술교육지원단의 허락을 받고 재외동포기술교육학원들중 처음으로 서울 신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중국동포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300명 중국동포수강생들은 6개 팀으로 나누어 단체릴레이(코끼리, 업고 달리기, 기마 만들기, 훌라후프, 미션 찾기), 단체줄넘기, 릴레이(다리 묶고 달리기 계주), 줄다리기, 개인별 장기자랑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진행했다.

"우리는 1기생들인데요, 이번이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워요!"하고 1팀 김기춘 팀장이 기자한테 말했다. 1기는 이번 주면 수료식을 끝내고 졸업식을 갖는다고 한다. "처음 한두 달은 적응이 안 되고 기술교육제도에 대해 원망이 많았지만, 한 달 반 지나니 정신이 들데요. 원장님이랑 강사님들 너무 진심으로 대해주고, 친구들과 만나니 스트레스 다 풀리는 것 같아요. 실제로 배우는 것들, 일하는데 너무 쓸모가 있더라고요!"하고 웃었다.

이 학원에서는 동포수강생들의 말대로 평소 '친화교육'에 힘써 왔었다. 어렵고 힘들고, 지역사회에 적응이 바쁜 중국동포 수강생들의 오해와 경직된 마음을 풀어주고, "진심으로 동포들의 편에 서서 동포들과 소통하고 동포들과 벗이 되겠다"는 취지하에 그들 앞으로 다가가서 그들을 일깨워주며 기술교육을 실시하여 뚜렷한 효과를 보고 있었다.

그리하여 동포수강생들은 이 학원의 좋은 점을 "누구나 차별 없이 대하는 교육태도, 소박하고 마음씨 좋은 교육자세, 성근하고 끈기가 있는 가르침"등이라고 밝혔다. 동포들이 어려운 점을 헤아려 산재처리, 임금체불방지법, 출입국관리법 등도 알려주며, 문화탐방도 진행하고, 항상 동포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인도하려 노력해 왔었다.  

 

지난 1987년 1월에 개원해서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성건축조경학원은 이런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통해 현재는 동포수강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학원 중의 하나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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