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8일 중국과 북한은 황금평경제구 공동개발 기공식에 이어 9일 나선 경제무역구 착공식을 가졌다.

9일 점심 행사에 참가한 양국 관계자들과 수 백명 군중들의 주목하에 2만톤의 동북 석탄을 실은 선박이 나진항에서 출항하여 중국닝버(寧波)항구로 향했다.
나진 항구를 이용하여 화물을 국경 넘어 운송하는 항목은 당일 가동한 5개 항목의 하나이다.
가동식에서 북한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노동당 행정부장인 장성택은 나라선경제무역구를 세계성적인 경제특구로 건설해 세계 각국, 특히는 중국기업가들의 흥취와 주의를 불러일으켜 성공시킬 것이다"고 다짐했다.
중국상무부 천더밍부장은 "나선은 상당한 개발가치가 있는 옥토로 두나라는 손잡고 향후 모든 곤난을 물리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고 밝혔다.
가동식에서 여러 발언자들은 김정일이 최근 1년간 연속 3차례 중국을 방문한 배경을 언급하면서 이번 기공식이 두나라 지도자들이 두개 경제구를 공동개발, 공동 관리하는 공동한 인식을 달성한 1주년이 되는 시기임을 특별히 강조했다.
두 경제구는 나선과 단동, 신의주 압록강구간 내 황금평도와 위화도를 가리킨다.

이번 기공식 북한측 최고책임자는 장성택이고 중국측은 천더밍으로 '중조 두 경제구 개발협력 연합지도위원회'를 구성하여 두나라 중앙정부차원으로 정했다.
중국길림성과 북한나선특별시는 또 동시에 성1급의 개발협력연합지도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선경제무역구의 첫 8개 개발항목을 확정했다. 9일 훈춘의 권하통상구로부터 나선에 이르는 2급도로 보수확대항목, 라선항 화물운송항목, 나선 시범농업구항목, 장춘 아태나선 100만톤급 세멘트공장 항목, 중국관광객들의 나선관광항목 등 5개 항목을 가동했다.
올해 연말까지 나선항구 초보개조건설과 라선-권하 도로보수공사가 완공될 예정으로 시간도 절반시간으로 단축된다. 모든 항목들에 소요되는 전기는 훈춘대당발전소에서 책임지고 수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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