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백청강이 떴다. 위대한 탄생에서 톱 3까지 떴다.
매주 금요일 저녁을 기다려 너를 보고 있는 중국에서 온 동포들, 연변에서 온 동포들의 심정이 뜨거워진다. 작은 고추 맵다고 다부진 체격에 순진하고 자호심 깊은 눈동자. 9살 어린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슬픈 운명 밤무대에서 노래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너는 대한민국에 와서 우리의 넋을 자랑했고 고달픈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여 고향에 돌아가서 부자 되어 잘살아 보자는 주 중 동포들에게도 힘을 부어 주었다.
너는 장한 일을 하였다. 너도 우리도 모두가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어 서로서로의 뜨거운 포옹의 감정이 흐른다. 사랑한다. 청강아 힘내라!!! 열심히 가는 이에게는 탄탄한 대로가 펼쳐지리라. 사랑한다. 주 중 동포들이여!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배워서 휘황찬란한 우리 문화 우리의 정체성을 중화의 동북구에도 심자.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심자. 대한민국에 심자.
중국조선족으로 살아가면서 우리의 말과 문화를 지키며 민족성을 유지해온 동포들 한국인들 보담 더 높은 민족의 기백. 민족의 정체성, 민족의 문화를 소유하고 있는 우리가 아니었던가. 우리는 당당한 기세로 살지 않었더냐?
애 어린 백청강이 해온 일에 우리도 보탬이 되자.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자 역사는 증명한다. 우리 백의민족의 우수한 인재들을.
톱3까지 올라온 백청강. 너는 대한민국인들에게 우리의 위상을 높여 주었다. 그들이 우리를 보는 눈길이 밝아지었다. 고맙다 청강아 사랑한다. 더 높이 날아라.
2011년 5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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