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소송보다 동포들이 합법적으로, 또는 영구 체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소송에 임하는 것이 우리 법무법인 안민의 기본자세입니다. 명실공이 대한민국에서 열과 성을 다하여 불이익을 받고 있는 체류외국인들을 위하여 우리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하고 기자에 취재에 답하는 법무법인 안민 차홍구 국장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웃음이 어렸다.
대한민국에서 중국동포들의 최대 거주지인 구로구와 대림지역 교차점인 대림역 1번 출구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안민(安民)'은 동 업계에서 막강 실력을 자랑하며 동포사회에서 점차 믿음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있다.

막강 실력파 그룹의, 법무법인 안민 변호사 사무소
법무법인 안민의 변호사들은 풍부한 경험과 막강 실력을 갖춘 6명의 변호사들이 변호업무를 보고 있다. 이 몇 년 사이 미네르바 사건, BBK 김경준 사건 등을 맡아 동 업계에서 그 실력을 과시한 인물들이다. 예하면 박찬종 대표 변호사는 박정희 시절 5차례의 국회의원과 대통령출마에 나섰고, 임두빈 변호사는 국회의원까지 지내셨던 분이다. 구로구 '안민'의 홍선식대표변호사는 그 유명한 BBK김경준 사건을 맡아 서면작성을 직접 한 대표변호사이고, 공인회계사까지 겸해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차홍구 사무국장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30년 이상 사무국장에 종사한 분으로, 대한민국내 외국인과 관련된 사건 등을 조직적으로 해결하고 이끈 선발주자이다.
보통 일반 변호사사무실에는 변호사 한 명에 사무국장 한 명, 직원 한두 명으로 무어져 사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안민은 변호사 6명에, 전문성을 갖춘 구성인원이 34명이나 한 곳에 모여 경제팀, 채권회수팀, 파산면책팀, 공증팀, 각종 출입국업무처리팀 등 부서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 처리를 해주고 있다.
'安民'의 최종 목적은 외국인이라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
해맑은 미소빌딩 3층에 있는 차홍구 사무국장의 사무실에는 늘 도움을 받으러 오는 내국인과 외국인들로 줄을 잇고 있다. 매일 고객들을 차례로 5~60차 상담을 해주고 관련 부서로 안내를 해주고 있는 차 국장은 출근해서 한시도 쉴 새가 없다.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안타까워 해주고 불행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가슴 아파해주는 차 국장은 "외국인이라는 신분 하나 때문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불이익 받는 분들을 위하여 그 사람들 입장에 서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 주는 것이 安民의 목표이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안민에 찾아오는 중국동포 포함, 외국인근로자들은 대부분 임금체불, 교통사고, 형사사건, 이혼, 폭행, 금융사기 등으로 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예하면, 위장결혼에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 혐의를 받고 있던 썬모 여인(73년생)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담당변호사는 면밀한 조사와 분석을 거쳐 법적 대응을 항소심까지 끌고 가서 무죄판결을 받아냈으며, 그녀가 대한민국에서 안심하게 살도록 국적취득까지 도와주었다.
이렇게 국제결혼 후에 귀책사유로 불리한 판결을 받았거나 미흡한 소송으로 불이익을 받은 외국인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사유서와 제반 서류를 받아 영주권까지 만들어준 일들이 이루 셀 수가 없도록 많았다.

동포들 가운데는 체불임금을 당하는 이들도 너무 많다. 법무법인 안민에는 체불임금 담당자 2명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가, 소송에 앞서 직접 업주를 찾아가서 설득을 하며, 그것이 이뤄지지 않을 때는 소송을 진행해 주고, 또 산재, 교통사고, 대여금 등 업무도 책임지고 처리해 준다.
한 번은 6명이 공사하는 소형 공사장에 임금체불 당한 펑더이(남 40살) 등 5명이 임금을 못 받아 찾아오자 소송에 앞서 직원 2명이 직접 공사장까지 찾아가서 설득을 해서 2천9백만 원을 받아주기도 하였다.
이들은 각종 형사사건인 경우도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긴박한 상황에 임하여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대리해 주고 있다.
외국인 통역 9명, 재한다문화사회와 연결고리가 되어
법무법인 안민 사무실 입구에는 외국인 통역 9명이 혹은 전화기를 붙잡고, 혹은 외국인과 상담을 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마치 전화상담소에 온 듯한 착각을 준다.
'안민'에는 중국 통역이 4명, 베트남 통역 2명, 러시아 통역 2명, 몽골 1명 등 정식 출근해 항상 대기를 하고 있으며,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 또는 한국의 법을 잘 알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이민자들과 외국인들을 위한 법률업무를 대신 진행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결혼이민자들은 직장 예절교육뿐만 아니라 직장인으로 지녀야할 기본자세를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安民'의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각자 100여 통의 전화를 주고받으며 법률상담뿐만 아니라 직장 내 문제, 혹은 육아 및 가정 내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따뜻이 상담을 해주고 있다.
또, 출입국 출입변호사 및 행정사 등과 동행을 해주거나, 소송중에 체류연장까지도 동행을 하여 의사전달이 완전 될 때까지 통역을 해준다. 이들은 '안민'의 꽃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자원봉사로 사회적 의무 다해
해년마다 구정이나 단오, 추석 등 전통명절에는 노래자랑과 같은 동포들의 집단모임이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면 '안민'은 경제적인 후원 외에, 항시 차홍구 사무국장을 선두자로 어깨에 자원봉사자 띠를 두른 몇 십 명의 직원들이 함께 나서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밝게 웃으며 도와주는 따뜻한 이미지로 동포들의 가슴을 훈훈히 녹여주고 있다.
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보통 변호사사무실이 휴무이지만, 외국인근로자와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외국인들을 위하여 차홍구 사무국장은 상근하여 책임지고 상담을 해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대사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대사관에서 보내오는 민원을 본사무실에서 처리, 또 수시로 대표변호사와 사무국장이 찾아가서 업무강의를 해주고 있다.
기자가 취재를 하고 있는 시간에도 차 국장은 25일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가서 법률 강의해야 일 때문에 걱정하고 있었다.
차 국장은 앞으로 특정장소를 만들어 맨 처음 입국해서 거처할 곳이 없는 동포들과, 남편의 폭력을 받아 가출한 혼인피해자들을 위해 쉼터를 마련해 주어, 그들로 하여금 한국에서 편안하게 체류하거나 일하도록 사회에 복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하면, 무연고동포들은 잠자리가 없어 체류에 애를 먹고 있다. 중국동포 김모 여인인 경우, 남편이 사망했으나 보상금을 못 받아 안민의 도움으로 소송을 해서 보상금을 거의 다 받아냈으며, 체류자격도 보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 김씨가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차 국장은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봉사와 사회적인 의무를 다 해야만 '안민'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안민이 외국인(중국동포 포함)들의 눈에 '安民'으로 거듭 빛나는 것은 이런 이유때문이지 않을까? 안민의 소원이 축복이 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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