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지진, 중국 경제에 대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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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중국 경제에 대한 영향"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1.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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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중국 재경평론가 왕청공(王成功)은, 중국경제와 일본경제는 아주 밀접한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일본대지진으로 중국경제 뿐만 아니라 민생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과 경쟁관계 혹은 협력관계에 있는 중국기업에 기회요인과 위협요인 두 가지가 모두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기회요인은 이번 일본대지진의 발생으로 지진 복구 사업이 본격화 되면, 일본 내수시장의 확대로 중국의 대일본 수출 역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됨. 특히 인프라 시설 복구에 사용되는 철강과 건축자재 등의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대지진 발생 후, 일본 자동차 및 전자 제품과 관련된 산업의 생산 능력이 단기간 안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일본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기업들이 시장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위협요인은, 중국은 일본으로부터 자동차 및 하이테크 제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어 이번 일본대지진의 발생으로 제품 공급이 감소되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지만 제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대지진 발생 후, 해외 자금이 일본으로부터 유출되고 있으며,엔화 또한 강세 기조를 보여 위안화에 대한 엔화 절상폭이 또 다시 8%를 돌파함에 따라 일본산 수입제품의 가격이 급등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일본 지진 복구 사업에 대량의 자금이 필요하게 되어 일본이 중국에 투자한 일부 자금이 철수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부 기업 혹은 산업이 중국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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