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악의 강진, 현재까지 사망됐거나 실종된 사람 1만명 넘어
상태바
일본 최악의 강진, 현재까지 사망됐거나 실종된 사람 1만명 넘어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1.03.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동북아신문]일본경찰청의 보도에 따르면, 3월 12일, 오늘 오후 12시까지 일본의 동북관동지구 대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됐거나 실종된 사람 1만명이 넘고 연락 두절된 사람이 3만명이 넘어섰다.  

 미국 전문가들은 일본 시간 11일 오후에 발생한 8.8급 강진은 일본 역사상 근 1200년 만에 발생한 가장 큰 지진으로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강진은 길이 240키로, 너비 80키로나 되는 대지가 찢겨져 나갔다.   

지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은 미야기현은 거대한 쓰나미가 덮치면서 마을 전체가 순식간에 '휩쓸려 내려'갔고, 바로 밑 후쿠시마현에선 댐이 붕괴돼 근처 주택 수십 채가 수몰됐다. 또, 일본 전역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건물 붕괴와 화재, 기물 파손, 공장 폭발까지 강력한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에 의한 피해 상황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피해가 광범위해지면서 일본에선 이른바 '도카이 대지진'의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는데, '도카이 대지진'은 도카이 지역에서 100~150년 주기로 발생하는 규모 8 이상의 대지진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규모 8.6이었던 1707년에는 2만여 명, 8.4였던 1854년에는 3,000여 명의 사망자를 남겼다. 마지막 지진이 발생한 지 154년이 지나 도카이 대지진 발생 주기가 지났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30년 안에 도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87%로 보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방출된 에너지는 미국 전국의 1달가량의 에너지소모량으로 보고 있는데, 단 번에 5.7만통의 석유가 타버린 것과 같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