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장애(成長碍) 환자 모녀, 전정서 내고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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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장애(成長碍) 환자 모녀, 전정서 내고 입국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1.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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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목사의 인권뉴스

[서울=동북아신문]유학생 김경옥(가명)은 국내병원의 “양극성장애”진단을 받았었는데, 적절한 치료조차 못하고 당시 진정인의 부모가 국내 체류 중임에도 강제퇴거 당한 사실이 있었다.

그녀는 87년 생 중국 연길시 출신으로, 2005년 9월 전남 광주 동강전문대학에서 어학연수 및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본과를 가려고 준비하던 중, 학기 중에 인터넷 채팅을 통해 그룹에서 탈퇴하려다가 상대자로부터 "살해한다"는 협박과 공갈을 받아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이듬해 10월 4일 ‘양극성장애’등 진단을 받았었고, 병원 치료를 해 왔었다.

그러다가 2008년 3월 부친과 연장을 하려고 서울출입국 체류관리과를 방문했었는데, 접수처의 직원은 상담중에 "유학생은 무조건 집에 가야 한다"며 접수를 거부했었다. 이에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서 치료를 하면서 불법체류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2009년 6월 9일 날 검문을 당해 체포되어 6월 11일 강제추방 당하였다.

현재 국내에는 그녀의 부모와 오빠가 체류 중이며, 김경옥의 모친은 귀국하여 투병중에 있는 외할머니(93세)를 돌보고 있는데, 딸애의 병 상태를 확인하고 딸애를 한국에서 치료를 받아 효과를 본 정신과전문병원에 보내 치료를 받고 싶다고 전해왔었다.

이에 서울조선족교회에서는 위 진정인의 사정을 고려하여 인도적인 사유로 모녀가 동반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기를 법무부에 간절히 요청하였다.

얼마 전 법무부에서는 이런 진정을 받아들여 그녀의 입국을 허락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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