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작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4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의 경제대국의 지위에 올라선 것이 확실시되었다.
국가통계국 마잰탕 국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국내총생산(GDP)이 39조7983억위안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다음 달 2010년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미 작년 2분기와 3분기 달러 기준 GDP에서 중국에 따라 잡힌데다 4분기에는 엔고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경제 성장율마저 둔화돼 작년 GDP가 중국보다 커질 가능성이 없다고 교토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작년 GDP 성장률은 전년의 9.2%에 비하면 상승폭이 1.1%포인트 확대된 것 이다. 분기별 GDP 증가율은 작년 1분기 11.9%, 2분기 10.3%, 3분기 9.6%, 4분기 9.8%었다.
산업별로는 작년 2차산업의 GDP 성장률이 12.2%로 가장 높았고 1차산업과 3차산업의 GDP 성장률은 각각 4.3%, 9.5%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20일"중국의 이 같은 성장률은 공공투자와 수출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글로벌 금융 위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본 등과 대조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명목 GDP 부문에서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이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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