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중국 주요 대도시 부동산가격은 2010년, 지난 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는 5일에 중국부동산정보그룹(中国房产信息集团)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대도시들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동안 2배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은 1위로 42%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상하이는 40%, 심천(深圳)은 33%, 광저우(广州)는 23%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2009년, 과열현상을 나타내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목적으로 주택가격제정책을 연달아 실시하여 주택거래 양은 감소하였으나 가격은 하락은커녕 도리여 대폭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을 나타냈다.
사실상 베이징, 상하이, 다이렌(大连) 세 도시를 놓고 보더라도 토지양도금은 1천 억 위안(10조7천 억 원)을 넘은 경우도 있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주택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기에 정부는 부동산규제 강도를 더 심화할 것이지만 쉽게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면서 "정부는 예전보다 더욱 구체적인 부동산 시장조사와 분석이 뒷받침되는 부동산 규제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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