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으로 결혼해온 중국여성들이 당하는 고통
본 교회에는 한국남편이 농약을 먹여 죽이려고 했던 중국여성, 한국남편이 세 번 임신키고 임신 때마다 다른 남자의 애라고 강제로 세 번을 유산시킨 중국여성, 남편이 발로 복부를 차 유산을 당한 중국여성, 무당병을 앓는 한국남편에 의해 폭행당해 도망 온 여성, 상습적인 남편의 폭력으로 자살한 중국여성, 한국남편에 의해 아이와 함께 버림받은 중국여성, 아이를 낳았는데도 위장결혼으로 이혼소송을 당한 중국여성 등이 있슴. 한국에 와서 이런 일을 당한 여성들은 캄캄한 절망에 빠지게 됨. 그런데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 함. 이러한 이야기가 중국의 가족과 친척들에게 전해져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한감정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임. 본 교회는 이들의 피난처 역할을 하면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인생의 고통과 절망을 신앙의 눈을 떠서 극복하도록 돕고 있슴. 이렇게 함으로써 중국인의 반한감정을 일선 현장에서 해소하고 있슴.
국내로 결혼해오는 외국여성들이 3만 6천여명 가량 되며 그중 65%가 중국여성임. 본 교회는 결혼이민 중국여성들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슴.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서울 등 전국 각 지역으로부터 찾아오거나 상담전화를 받슴. 왜냐하면 국제결혼자 가운데 70% 이상이 언어, 문화, 생활습관, 경제 등의 문제로 갈등이 잃어나기 때문임.
2. 제2회 韓·中 兩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성탄절
2008년 9월 서해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배를 검문검색 하려던 박경조 해경이 중국어부에 의해 숨진 사건이 있슴. 서울중국인교회의 중국인교인들은 韓·中 兩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성탄절 행사를 매년 함. 성탄절 예배 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탄절 헌금을 고 박경조 해경의 두 자녀의 학비를 위해 함. 우리 중국인들의 이러한 작은 몸짓이 韓·中 兩국민의 갈등과 오해를 해소시키는 불씨가 되기를 소망함. 고 박경조 해경의 부인인 이선자 여사도 중국인에 의한 피해 당사자이지만 양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해 함께 동참하기로 하였고 26일 당일 이 여사도 참석함. 행사 가운데 이선자 여사와 중국인들이 화해의 손을 잡음. 이 여사는 불교신자임. 한국남편으로부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중국여성들이 원망을 넘어서서 중국어부에 의해 숨진 고 박경조 해경의 유족을 위해 성탄절 헌금을 하는 것임.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자는 취지임.
중국인 교인들은 사건 당시 160만원을 모금해 유족에게 전달했고 지난 해 성탄절 헌금 98만원을 전달했슴.
3. 고 뱍경조 해경의 유족을 위한 성탄절 헌금 진행표
주최: 서울중국인교회
일시: 2010년 12월 26일(일요일) 오후 2시 30분시
장소: 서울중국인교회(영등포구 대림동 700-6번지, 지하철 7호선 대림역 11번출구 직진 후 큰 사거리에서 우회전 )
순서: 1). 고 박경조 해경의 부인인 이선자 여사의 인사말
2). 韓·中 兩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선언문 낭독-중국여성 한꾸이 칭
3). 중국인 여성들과 이선자 여사가 화해의 손잡음.
4). 고 박경조 해경의 유족을 위한 성탄절 헌금
5). 설교.
4. 한국인과 중국인의 상호이해의 가교역할을 하는 중국어 신문 '신중국' 발행.
최근 중국의 시진핑 부주석이 '6.25전쟁은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해 논란을 일으켰슴. 사실 한국에 사는 66만여명 중국인은 국내체류 외국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음. 본 교회가 발행하는 한 장짜리 중국어 신문인 '신중국'을 통해 6.25전쟁은 북한의 침략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됨. 그리고 한국이 미국의 식민지라고 알고 있다가 '신중국'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됨.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한강의 기적 등에 대해 모르다가 '신중국'을 통해 한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게 됨. 최근의 연평도 포격의 진실도 '신중국'을 통해 알게 됨.
그래서 본 교회가 발행하는 '신중국'은 한국인과 중국인의 상호이해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슴. 한 달에 두 번 발행해 중국인이 밀집된 서울, 경기지역에 배포를 함. 발행한지 4년 7개월 가량 됨.
5. 본 교회는 매달 헌금의 1%를 한반도 통일기금으로 적립.
한국인의 反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 8월 북경 올림픽을 기점으로 매달 헌금의 1%를 한반도 통일기금으로 적립하고 있고 중국인 교인 가운데는 매달 한반도통일기금 헌금을 하는 사람도 있슴. 현재 까지 적립된 기금은 150만원 가량임.
韓·中 兩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성탄절 선언문
현재 한국과 중국은 교류의 폭과 깊이가 날로 넓어지고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兩국민 사이에 원치 않게 모순과 갈등이 늘 일어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최근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을 자행한 북한을 중국만이 두둔해 한국인의 반중감정이 커가고 있고 한국인들로부터 고통을 당한 중국인들로 인해 중국인의 반한감정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2008년의 고 박경조 해경의 사건도 한국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하여 중국인과 한국인 사이에 반감이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는 80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고 한국에는 66만 여명의 중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는 인간의 본성적 한계로 인해 갈등과 오해가 피치 못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갈등과 상처를 의식과 행동으로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한국에 사는 우리 중국인들은 한국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고 박경조(朴慶祚)해경 사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중국인 교인들은 성탄절을 맞이해 박경조(朴慶祚) 해경의 두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매년 성탄절 헌금을 모아 전달합니다. 올해로 두 번째가 됩니다. 우리 중국인 교인 가운데는 또한 한국인들로 인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이 작은 몸짓은 韓·中 兩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행동입니다.
한국에 사는 우리 중국인들의 이 선언과 행동이 韓·中 兩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불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불씨 하나가 요원을 태운다는 말처럼 그렇게 되기를 또한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0년 12월 26일, 서울중국인교회 중국인 일동 /연락: 최황규 목사: 02)865-3163, 011-9022-7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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