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내는 것보다 자산 지키는 게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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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내는 것보다 자산 지키는 게 최우선
  • 송은영 특약기자
  • 승인 2010.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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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산 40~60%는 안전한 정기예금에
나머지는 주식 관련 상품으로 공격적 투자

[서울=동북아신문]최근들어 중국동포들이 한국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에 종사하면서 돈을 조금씩 모아왔다. 특히 한국에서 일한 시간이 긴 동포들은 수중에 2000만원, 5000만원 심지어 1억원 좌우의 한화를 수중에 벌여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수중에 들고 있는 한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어떻게 자산관리를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1억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경우 절반 정도는 정기예금이나 국채, 혹은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나머지 자산은 내년도 전망이 좋은 국내주식형펀드를 비롯해 신흥시장주식형펀드, 원자재펀드, 주가연계펀드(ELF) 등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다소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강우신 기업은행 PB센터장은 정기예금과 원금손실 위험이 적은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나 RP(환매조건부채권)에 자산의 70% 정도를 넣어두는 것이 좋다.

금융자산이 5000만원 정도라면 역시 자산의 절반 정도는 정기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에 묻어놓고 나머지 자산을 주식 관련 상품에 투자하라는 주문이 많았다. 김인응 우리은행 수석부부장은 자산의 20% 정도를 IT업종을 비롯한 소비재 관련주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ETF는 일종의 펀드지만 수수료가 싸고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을 이용해 주식처럼 즉시 사고팔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재경 삼성증권 재테크팀장은 정기예금 대신, 펀드자산의 70% 정도를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면서 나머지 자산을 공모주에 투자하는 글로벌공모주펀드에 전체 자산의 40% 정도를 투자하는 방안을 추천했다.

상대적으로 여유자금이 적은, 2000만원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자산을 쪼개서 여러 군데 투자하기보다 2~3군데 정도에 집중 투자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김영호 하나은행 PB부장은 이 경우엔 정기예금 대신, 원금이 보장되면서 증시 상황에 따라 추가수익을 노릴 수 있는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예금(ELD)에 절반 정도를 예치하고 나머지 절반은 국내주식형펀드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김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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