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북아신문]일본에서 평화통일축제인 `원코리아페스티벌'을 17년 동안 이끌어 온 공로로 지난 4일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한류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재일교포 김희정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김희정씨는 수상소감에서 “낯설고 물 설은 일본에서 17년간 성실하고 당당한 코리안 여성으로 살면서 한일 간의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였고, '원코리아페스티벌'을 끌어오면서 조국과 일본에 좋은 향기를 전하여 왔다"며, "앞으로도 한‧일 관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김씨의 남편인 정갑수 씨는 남북한의 통일과 재일동포 사회의 단합을 위해 오사카에서 1985년부터 올해까지 26년간 원코리아페스티벌을 개최해 왔고, 김 씨는 유학생으로 일본에 갔다 정 씨를 만나 1995년 결혼한 뒤 함께 이 행사를 이끌어 오고 있는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가을 이른바 ‘뉴 커머’들 중심으로 결성된 제3의 독자적 동포조직인 ‘재일 한인회’의 여성회 부장직도 맡고 있는데, 지역문화 컨설팅과 마케팅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어 내년 2월 말 개강하는 전주 예원예술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에도 등록하고 내년 봄부터는 오사카와 전주를 한 달에 한두 차례 오가며 계속 배움의 길을 열어갈 생각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 포럼은 문화 한류를 발전시켜 한국 관광산업 발전 및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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