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염 탄신 100돌 기념모임에서
들끓는 청춘속에화려한 인생의 무대를 대국에 수놓아
그 얼굴
그 목소리
그 자세답게
상해탄의 배고동소리보다도 더 오래도록
중국인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네
천리 만리 창공에
그 포부를 활짝 펴서
그 날게 황포강의 갈매기보다
더 너울 너울 날아
낯선 이국에서
푸른 하늘보다 더 높이
비행을 꿈꾸던 사람아
너무 일찍 날개를 접고
여기 이국에 깊이도 잠들었구나
하지만 그 뜻이 잠들었을까
그 모습이 잊을 수가 있을까
그 예술은 방불히
숨쉬며 말하는 생명으로
우리들과 함께 어깨를 겯고
생활속에 싸우게 한다
오늘도 살아서
우리들의 기발이 되고
미래를 아름답게 가꾸며
아직도 이곳에
새파랗게 숨쉬는
국민의 배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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