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23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중국지수연구원(中國指數硏究院)을 인용해《올해 들어 전날까지 상해(上海)의 토지매각 수입이 1369억원을 기록,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북경이 1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토지매각 수입이 1천억원을 넘은 도시는 상해와 북경 2곳으로 집계됐다.
또 대련의 토지매각 수입은 893억원, 천진(天津) 866억원, 항주(杭州) 589억원, 무한(武漢) 477억원, 남경(南京) 464억원, 성도(成都) 358억원, 소주(蘇州) 344억원, 중경(重慶) 326억원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이들 도시의 토지매각수입은 항주와 중경 등 2곳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도시는 모두 42~297% 급증했다.
토지매각수입이 급증한 것은 시중의 류동자금이 넘쳐나는 가운데 지방정부들이 경쟁입찰을 통해 토지를 매각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 집값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 상해의 경우 올해 토지공급량은 작년 대비 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토지매각가격은 작년 대비 64% 급증했다.
특히 상해의 올해 상업용 토지매각가격은 114% 뛰었다.
지난 19일 토지매각 금액이 1천억원을 돌파한 북경도 올해 토지매각가격이 56% 상승했으며 상업용 토지가격은 100% 급등했다.
올해 토지공급 증가률이 가장 높은 대련은 토지매각가격이 평균 237% 폭등했으며 상업용 토지가격은 이보다 더 높은 314%의 증가률을 기록했다.
송정(宋丁) 선전종합개발원 부동산연구중심 주임은 《시중에 돈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긴축을 하고 있지만 적당히 느슨한 화폐정책을 폐기하지 않아 시중 류동성이 8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여기다 핫머니와 외국인투자금 등을 더하면 시중 류동성은 9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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