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중국의 내년 부동산 가격이 전체적으로 20% 가량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와 부동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시보(京華時報)는 21일 런민(人民)대학 경제학원의 '2010~2011 거시경제 예측보고'를 인용, 내년 상반기 부동산 업계의 자금 유통이 원활치 않으면서 부동산 가격이 적어도 20% 정도 하락한다고 보도했다.
보고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인민폐 절상 압력에 따른 화폐정책의 변화가 부동산 자금 유통에 압력을 가해 부동산 시장이 전면적인 조정의 시기를 맞을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부동산 가격 상승과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이 맞물리면서 토지양도금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부동산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중앙은행 화폐정책위원회 리다오쿠이(李稻葵) 위원은 "내년 부동산 가격이 20% 하향될 것이란 예측은 섣부르나 분명 하향 조정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며 "부동산 가격 하락이 업계의 전체적인 붕괴로 이어지질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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