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수교 이후, 중국동포 생활의 명암(明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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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수교 이후, 중국동포 생활의 명암(明暗)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0.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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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가 한중수교이후 엇갈린 중국동포의 생활을 조명하면서, "중국동포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명암도 심각하다"고 11월 16일 보도하였다.
 
중국거주 동포의 삶은 1992년 한중 수교이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다민족 국가인 중국의 인구 중 한족은 전체 인구의 92%, 나머지는 총55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우리 동포에 해당하는 소위 조선족은 200만명 정도로 중국전체 소수민족 중 10위 수준을 차지하며 주로 중국 동북부에 거주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 동포들은 지린성내에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집중 거주해 왔는데 중국의 도시화, 한중수교 등 몇 가지 변수로 인해 기존 거주지를 벗어나 중국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포들이 늘고 있다.
 
최근 중국 남부 광동성은 물론 한국에도 많은 동포들이 진출해 사업을 하거나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데 한국과의 무역투자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동포들의 위상도 많이 높아졌다. 성공한 조선족 상당수는 한중수교 이후 한국과의 관계를 이용한 측면이 많다. 이들은 중국내 한인회나 국제학교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훈훈한 동포애를 느끼게도 한다.
 
하지만 최근 물가인상의 여파로 한국에 취업한 조선족들도 이렇다할 재미가 없는 실정인데 뿐만 아니라 도시화 여파로 동포들이 집단 거주한 시골의 경우 빈집들이 속출하고 있고 학생수 부족으로 학교통폐합으로 인근 도시로 통학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한 수많은 여성들이 한국에 취업하면서 거주 동포들의 성비율이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한국에 취업을 이유로 가정이 파괴된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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