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시 징안취(靜安區)에 있는 쟈오저우루 아파트로 1998년 건설됐으며 퇴직 교사 가정 등 50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최근 겨울을 맞아 보온을 위해 외벽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징안취는 상하이시 중에서도 인구 밀집 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불은 아파트 외벽 건설자재에서 시작돼 각층에 설치된 공사용 발판을 타고 순식간에 아파트 안으로 번졌다. 소방차 80여 대가 출동했지만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된데다 유독가스가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16시 30분경에 겨우 불길이 잡혔다.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노인으로 알려졌고 이미 4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내부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고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도 위독한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생존 상태로 구출된 사람은 10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상자도 포함한 수치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국무원 공안부 멍잰주부장 은 “11.15”특별중대화재사고조사조를 성립하여 신속히 사고원인을 밝히겠다고 선포했다.
[저작권자(c)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단, 공익 목적 출처 명시시 복제 허용.]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