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의 후손인줄 모르고 두 번 밀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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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의 후손인줄 모르고 두 번 밀입국"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0.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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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모여인이 서울조선족교회 김사무엘 목사와 상담을 하고 있다 .
[서울=동북아신문]강모(57년생) 여인의 조부인는 독립유공자로서 1982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한국과의 국교가 맺어지지 않았고, 그후 소통이 어려워 조부가 독립유공자임을 알지 못한 그녀는 두 번이나 밀입국을 하여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비록 그녀의 언니가 후에, 입국하여 친인척분들과 왕래하면서 자신이 독립유공자의 후손임을 알고 국적 회복을 하였지만, 그녀는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자식을 교육시키기 위하여 2회의 밀입국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1998년 12월~ 1월경 1차 밀입국을 하여 목포에서 체포되어 한 달간 조사를 받고 귀국조치 되었으며, 평생을 모은 돈을 밀입국에 넣어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자 1999년 6월 5일경 중국 산동에서 다시 밀입국에 성공하여 12년 동안 불법체류자로 살았다.

2002년 경 그녀는 자진신고로 1년 간 유예기간을 받았으나 귀국하지 못하였고, 2008년 6월 7일 한국인 형 오 모씨가 그녀의 남편을 초청하였지만, 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산재를 당하자 그녀는 1년을 꼬박 병간호를 하게 되어 또 자진귀국 기회를 놓쳤다. 

현재 그녀는 출입국법을 위반한 것에 대한 잘못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자진귀국을 인생전환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현재 그녀는 국내 체류에 불편이 없도록 일정 자산을 갖고 있고, 더욱이 대한민국유공자의 손녀이고, 국내에 친인척이 살고 있기에 법무부 장관께 특별체류허가 진정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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