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일 16시 14분경에 훈춘림업국 삼림방화지휘부 사업인원들은 감시카메라에 대량의 야생동물이 나타난것을 발견했다. 사업인원들이 감시카메라를 14배 확대한후 확인해보니 야생동물은 국가1급보호동물인 꽃사슴이였다. 꽃사슴무리는 이곳에서 먹이를 먹고 뛰여놀다가 13분후인 16시 27분에 날이 어두워지며 화면에서 사라졌다.
훈춘동북범보호구 관리국 선전교육중심 주임 랑건민은 꽃사슴무리가 출현한후 이 부근에 대형 고양이과 동물이 뒤따를것으로 추측했다. 11월 6일 화재방지판공실 사업일군들은 꽃사슴이 출현했던 구역내에서 한마리의 꽃사슴이 대형고양이과동물에 먹히운후 다리만 남은것을 발견했다.
과거에 랑건민 등은 보호구내에서 순찰을 할때 춘화진 란가쟁자구(兰家趟子沟)에서 한쌍의 암컷, 수컷호랑이가 함께 생활한 흔적을 발견했다. 이밖에 DNA감정결과 청룡대구와 남별리구 두개 골짜기에서 생활하는 두마리의 동북범은 "친형제간"인것으로 확인되였다. 랑건민은 "연길에서도 동북범이 가축을 물어죽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훈춘에서 활동하고 있는 호랑이가 장백산구의 환경개선에 따라 이미 장백산맥의 중심지구로 이동하고 있음을 설명한다"고 설명했다.
요해에 따르면 목전 훈춘보호구내에 "정착"하고 있는 호랑이는 3마리이고 훈춘보호구를 자주 드나드는 호랑이는 2-4마리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훈춘림업국 삼림방화지휘부 판공실 주임 왕문보는 과거에 꽃사슴이 7-8마리 나타난것은 목격한적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량의 꽃사슴무리가 나타난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라면서 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북범에게 먹이감을 제공해주는것으로 된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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