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정부기관 고충상담 외에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무료 치과진료와 건강검진 및 대한변호사협회의 무료법률 상담도 이루어졌으며, 평택다문화가정센터 공연단 공연 등으로 문화행사가 함께 실시되었다.
이번 정부합동 고충상담은 법무부를 비롯한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소속 산하기관과 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전문상담요원들이 고충상담을 실시하였고, 영어·중국어·일어·베트남어·태국어·몽골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어 등 10개 언어의 통역요원이 배치되었다.
특히,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상담회를 토요일에 실시하여 많은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재한외국인들이 국내 체류 중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담은 리플릿 및 책자를 배포하고 농협중앙회에서 쌀을 선물할 하기도 하였다.
이날 하루 동안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대회의실 등에서 실시된 경기도 남부지역 고충상담회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소속 무료봉사 의료진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경기도지부 소속 치과의사가 참여하여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였으며 또한 대한변호사협회 주관으로 그 동안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법률상담을 받지 못한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번 고충상담은 평택다문화가정센터 결혼이민자들이 각국의 고유민속 공연 등 다문화행사를 병행 실시함으로써 재한외국인과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여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을 하기도 하였다.
정부합동 고충상담은 “재한외국인이 우리사회에 조기에 적응하고,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을 근거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번 정부합동 고충상담이 언어와 풍속의 장벽, 사회제도와 문화차이, 눈에 보이지 않는 걸림돌이 많은 낯선 곳에 살아가는 결혼이민자 등 국내체류 외국인들에게 희망을 부여함과 더불어 외국인의 불편사항을 들어보고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충상담회에는 508명의 외국인들이 참석하여 고충상담을 받았다. 상담 건수별로 보면 일반 고충상담 321건, 무료법률상담 23건, 무료 건강검진 127건, 무료 치과검진 37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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