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북아신문]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최경식)는 한국이민발전재단의 후원을 받아 72명의 결혼이민자 네트워크(대표 이노우에 아끼꼬,일본) 대표들과 자원봉사위원회(위원장 심은자) 공동주관으로 2010.10.5(화)부터 1주일 동안 수원출입국사무소 앞마당에서 관할지역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하여「사랑의 줄 잇기 바자회」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사랑의 줄 잇기 바자회」는 출입국사무소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각종 의류(오렌지 펙터리 아울렛 참여)와 스포츠화 등 신발류․건어물․어린이 도서․버섯․가시오가피 등의 특색 있는 생필품을 구비하였고, 결혼이민자 출신국가인 특산품들인 세계의 차(일본․베트남․몽골)의 체험코너를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출신 네트워크 대표들이 현장에서 손수 섬섬옥수로 만두를 빚으며 바자회에 온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모습들이 진풍경으로 벌어졌다.
본 행사는 10. 5(화)부터 10. 8(금)까지 매일 10:00 ~ 17:00마다 열리며 첫날 「사랑의 줄 잇기 바자회」 행사에는 영통발전협의회 이병식 회장과 회원 등 다수가 바자회에 참석하였고, 체류기간 연장이나 국적 신청 등의 일을 보기 위해 출입국사무소를 찾은 외국인들 대부분이 참여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사랑의 줄 잇기 바자회」 행사를 기획한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최경식)는, 결혼이민자들 스스로가 바자회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기쁨을 누리고 이를 계기로 서로 사랑의 줄을 이으며 살아가야 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새로운 인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바자회에서 남기는 수익금은, 일부는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보내기 기금으로 사용하되 장기간 친정나라에 다녀 올 비용을 마련할 수 없던 결혼이민자를 선정하여 친정에 다녀 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제공해 줌으로서 다문가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게 되며, 나머지는 생활이 어려운 외국인 돕기 기금으로 고스란히 사용하게 된다.
「여성결혼이민자 네트워크(대표 이노우에 아끼꼬, 일본)」는, 경기도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우리 사회에 빨리 적응시키기 위하여 결혼이민자 스스로 찾아가는 출입국서비스, 예를 들어 갓 결혼을 해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다문화가정의 언어문제를 전화 한통으로 바로 해결해 주는 상담창구(이들 대부분 상담자 교육과정 이수)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달마다 결혼이민자 부부를 위한「행복드림-Happy Start 프로그램」에서 선배 결혼이민자로서 멘토링을 맡아 하는 등 우리사회에로의 정착을 지원하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 네트워크」는 현재 12개 시․군의 지역별 대표와 국가별 총대표 27명과 출신국가별 대표 4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수원외국인사랑방”은 약 1천명의 회원들이 가입,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로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토로, 결혼이민자간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외국인사랑방 카페 http://cafe.naver.com/suwonimm)
한편 자원봉사위원회(위원장 심은자)는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그들이 필요한 부서로 분류, 안내하고 민원실에서 서류작성이 곤란한 외국인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또한 결혼이민자 출신의 자원봉사자들은 외국어통역 등의 일을 통해 자원봉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 2명, 러시아 출신 1명, 베트남 출신 1명, 태국출신 1명, 중국 출신 2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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