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민족정체성과 전통적 가치관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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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의 민족정체성과 전통적 가치관을 유지해야"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0.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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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한한인학회 윤인진 회장
[서울=동북아신문]"흩어져버린 조선족사회가 하나의 민족사회로 생존하려고 한다면 부동한 자연환경과 문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민족구성원들이 계속 한국어와 민족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조선족의 민족 정체성과 전통적 가치관을 유지해야 가야 한다."

외교통상부와 재외한인학회(회장 윤인진)이 10월 4일 오후 서울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주최한 제4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정책세미나에서 중국 중앙민족대학 민족학과 황유복 교수가 이렇게 말했다.

100여년 개척해놓은 땅을 떠나 세계 각지로 흩어져 가고 있는 중국조선족의 실정에 대하여, 하루속히 중국조선족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조선족사회를 복원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한민족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진영 인하대 교수도 "중국 조선족 동포의 한국경제에의 기여와 역할"이란 발제에서, 중국동포들의 "한국 내 노동력 공급과 기여, 역사적인 노동력 공급과 기여, 한국사회의 협력을 통한 기여, 미래 한국 사회 연관 부문에서의 기여, 통일 관련 중개자로서의 역할"등을 분석하면서 한국 내 중국동포의 기여에 중시를 돌려야 함을 지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미래 한국 사회를 준비할 때 중국동포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과의 관계, 통일의 대비, 코리안 네트워크의 구축"등에서 중국동포들의 역할을 찾았다.

재한한인학회 윤인진 회장은 이번 세미나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면서, 재외동포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동포들을 특별히 관심하여 국내외 발제자로 두 분을 모셨다고 말하였다.

윤인진 회장은 금번 재외동포정책세미나에서 "재외동포의 교육문화, 경제, 정치의 세 분야에서 상생협력의 한민족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특별히 모국과 재외동포 간의 관계를 내향적과 외향적의 쌍방향적인 관점에서 고찰하여 종합적이고 균형감 있는 재외동포정책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0여명의 국내・외 주제 발표자, 재외동포 관련 전문가와 NGO, 재외동포정책에 관심이 있는 시민·학생들이 참가하여 활발한 토론을 통해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간 호혜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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