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북아신문]이순희 특약기자= 지난 2일 오후 1시부터 제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가 주최하고 한중법률신문사가 주최협찬한 유학생-엘리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제1차 금융, 경영분야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주요 참가자로는 20개 대학의 경영전공 학생과 삼성, LG과 같은 대기업에 진입하여 성과를 취득한 조선족유학생 대표들이다.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은 “한국에 온 조선족유학생들이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또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현실적 생활과 취직”에 주제를 두었다.
박우 회장의 말에 의하면 한국에 온 중국유학생들 가운데서 한국에서의 생활예망자는 50%라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들 가운데서도 한족인은 차별대우를 받을 시 바로 한국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가 틀려지는 반면, 조선족 교포들은 차별에 대우를 받더라도 한국에 대해 바라보는 것이 다르고 또한 한국에 대한 태도도 다르다고 한다.

국립국제교육원 외국인 유학생상담 서비스센터 조계화의 말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서비스센터에서는 재한 유학생들에게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고어 등 다국적 언어로 유학생활, 입학, 전공선택, 학습계획, 장학금, 외국인체류, 취업, 생활 거주 등 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해드린다고 한다.
삼성전자 구조조정본부 법무실에 있는 김주 변호사는 중국에서 온 조선족들은 한국의 법률에 대해 일정하게 알고 처신해야만 피해를 줄이고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할 수 있다고 했다. 김주 변호사는 두 지 실례를 들었다. 첫째는 범죄문제이다. 조선족들이 식당에서 식사하다가도 옆 테이블 사람하고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신고가 들어 오면 경찰을 거치지 않고 직접 법원의 판결을 받아 형사처벌이 이루어진다. 이때는 범죄로서 기록이 남으며 비자발급 시 영향을 받는다. 둘째는 전세권문제이다. 전세를 맡을 때 반드시 전세권을 신청하지 않으면 집이 경매로 넘어 갈 때 방도가 없다.
LG전자 박광용 대리는 취직문제에 대해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였다. 첫째: 루트를 잘 찾아야 한다. 경력을 쌓고 나이가 30세 좌우가 되면 특히 남과 차별화되는 루트가 필요하다. 인맥관계를 통한 취업이 중요한데 현재 지인의 추천으로 기업에 진출한 분이 많다. 이런 인맥을 형성하려면 동아리와 같은 여러 가지 활동에 참석하는 것도 방법이다. 둘째,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좋은 직장, 높은 위치에 있으면 거의 그에 정비례하는 큰 대가가 지불되어야 한다. 능력도 그렇다. 능력을 키우는데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알맹이가 있는 능력의 양성을 바란다. 인턴십을 통해 취업하는 사례도 많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취직하다 안 되면 포기하고 중국에 가서 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오산이다. 한국에서도 안 되면 중국에 가도 안 된다. 그만큼 경쟁이 그만큼 더 치열하다. 그리고 중국에 돌아간다고 해도 한국에서 아무것도 배운 것 없이 빈손으로 갈 수 없지 않는가? 기술도 좋고 펀드도 좋고 자신만의 내세울 수 있는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그러니 도전하라.
박우 회장은 대회 총결 시, “한국의 현황을 보면 2012년까지 중국 유학생을 10만 명 늘이려고 하는 추세다. 외국인 학생이 증가한다는 것은 외국인 교수도 증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장래 5년까지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교수의 비율은 증가 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절대적인 장점이 없다. 그러므로 인적 자본은 잠시 놔두고 한국인과 동등한 위치에 서서 오히려 한국인들 보다 더 많은 학습을 거치고 경쟁을 늦추지 않음으로써 또 다른 스펙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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